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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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완전체 '떡밥' 회수는 성공…우여곡절 재계약史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12.06 20: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재계약을 체결, 또 한 번 음악적 동행을 이어간다. 

6일 YG는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면서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지난 2016년 8월 가요계 데뷔, '휘파람' '붐바야'부터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DDU-DU-DDU-DU)'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핑크 베놈(Pink Venom)' 등 히트곡을 연달아 탄생시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블랙핑크는 수많은 기록 행진 속 커리어 하이를 달성해온 가운데, 재계약 이슈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오르내렸다. 그동안 펼쳐진 블랙핑크 우여곡절 재계약 체결 과정을 되돌아봤다.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 이슈는 지난해 연말부터 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데뷔 7주년을 앞둔 지난해 연말, 블랙핑크가 YG와 전속계약을 끝낸 후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바. 당시 YG는 블랙핑크와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이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선을 그었다. 

본격적으로 재계약 이슈가 커진 시점은 데뷔 7주년을 코앞에 둔 지난 7월부터다. 당시 중국발 보도를 통해 리사의 재계약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으며, 리사를 제외한 멤버 3명의 재계약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YG는 "전원 논의 중"이란 말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여기에 리사의 열애설까지 터지면서 재계약 불발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렸다. 해외 매체를 통해 리사와 세계 부호로 알려진 프레데릭 아르노의 열애설이 공개된 것. 설상가상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되면서 열애설은 점차 확산됐다. YG는 리사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데뷔 7주년, 8월에 와서도 블랙핑크 재계약 확정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다만 여전히 블랙핑크는 월드투어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일뿐 아니라 서울 앙코르 공연까지 개최, 국내 활동까지 잡혀 있는 터라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 짓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국내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서울 고척돔에 입성,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을 개최한 블랙핑크. 이미 '마의 7년'을 넘긴 상황에서 해당 공연을 통해 블랙핑크 다음 노선이 정해지지 않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재계약 기로에 선 멤버들은 특별히 해당 이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제니가 "앞으로도 멋진 블랙핑크가 되겠다"라는 말 한 마디에 긍정적인 전망이란 의견이 쏟아졌고, 재계약 확정 소식이 들리기만을 기다리게 했다. 



이후로도 쉽게 결론은 나지 않았다. 오히려 온갖 '설'들만 무성해져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럴 때마다 YG는 "재계약 논의 중"이란 입장만 반복하며 아무 것도 정해진 바 없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동시에 재계약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로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던 바. 재계약 이슈로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도 멤버들끼리 굳건한 팀워크를 자랑하는가 하면, 8주년도 블랙핑크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 솔로 활동 예고부터 시즌그리팅 예약 판매를 공지하는 등 행보로 관심을 모았다. 

가장 최근에는 지수가 연말 시상식 참가에 대한 희망을 내비치며 멤버들에게 시상식에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알려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내기도.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블랙핑크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 다양한 '재계약 떡밥' 회수에 성공했다. 여기서 걸리는 문제는 멤버 개인의 거취 문제. YG는 현재 개별 협의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4인 완전체로 계속 써내려나갈 블랙핑크 역사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YG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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