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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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보여줄게', 처음엔 싫었다...지금은 사랑하는 곡"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3.12.04 12:50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명수가 에일리의 전국 투어를 축하했다.

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가수 에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에일리는 지난 10월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날 에일리는 5년째 매년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이게 이제 한번 해보면 단가가 나오지 않냐"며 "잘 안 차면 안 한다"고 현실적으로 반응했다.

이어 "한 번 해봤는데 망하면 '야, 이거 한번 나중에 기회를 보자' 하게 된다"며 "5년 연속으로 하는 거 보니까 괜찮은 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콘서트에서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아 무반주 라이브를 선보인다고 알렸다. 곡 수가 너무 많다 보니 2시간 반 안에 노래를 다 할 수가 없다고.

콘서트를 2시간 반 동안 한다는 말에 박명수는 "아우 배 아파, 30분이면 끝나는데 나는"이라며 진심으로 부러워했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은 에일리의 히트곡들에 관해 얘기하기도 했다.

특히 2012년 '보여줄게'에 관해 에일리는 "처음에 이 노래를 부르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데뷔곡 'Heaven'과 달리 한 번도 안 해봤던 장르여서 거부감이 들었다고.

박명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지만, 에일리는 "저는 그걸 이해를 못 했다"면서도 "근데 지금은 너무나도 사랑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근데 이 노래가 완전 초대박 난 건 알죠?"라고 묻자, 에일리는 본인도 알고 있다며 아직도 이 노래를 부를 때 가장 신난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하나 이런 거 더 빼주면 안 되냐"며 "'안아줄게' 이런 거 있잖아, 국민들 힘드니까"라고 팬심을 한껏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에일리는 북한 공연을 회상하기도. 그는 지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가수 지코, 알리와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바 있다.

에일리는 당시 공연에 대해 "좀 색달랐다"며 "혹시나 실수하면 제가 뭔가 잘못될까 봐 좀 두려웠던 게 있다"고 회상했다.

당시 부른 노래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모두가 모르는 척을 많이 하시고 계시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이 끝나고 화장실로 오셔가지고 '팬입니다'" 밝혔다고 했다.

그의 말을 들은 박명수는 "지금도 뭐, 북쪽에 계신 분들도 듣는 귀는 다 똑같으니까"라며 에일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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