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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원톱인데…SON, EPL '최고 윙어' 3위→"내일 윙 해도 문제 X"

기사입력 2023.11.27 17:15 / 기사수정 2023.11.27 17:15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현재 프리미어리그 상위 10명의 측면 공격수(윙어)에 해당하는 실력을 갖고 있으며 순위를 3위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번 시즌 들어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 변경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그의 윙어 능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6일(한국시간) 5명의 축구 인플루언서들을 모아 이야기를 나누는 '새터데이 소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윙어 중 가장 우수한 자원 10명을 선정했다.




게스트 3명이 각각 10명의 윙어를 뽑은 후 추려진 14명 선수들 중 최고 10인만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10위에 황희찬의 동료이자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의 스타 선수 페드로 네투를 올리며 시작됐다.

손흥민은 현재 안지 포스테코글루 지휘 아래 중앙 공격수로 뛰고 있지만 윙어로 분리돼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여성 축구 인플루언서 '스턴트펙'은 "왜 손흥민이 여기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패널들은 입을 모아 반박했다.




'스카이스포츠' 소속 축구 방송인 조 톰린슨은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 부상이 많고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난 뒤로 마땅한 자원이 없어 중앙 공격수로 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스트로 참여한 축구 컨텐츠 크리에이터 '뷰비'는 "내일 당장 손흥민을 윙으로 출전시켜도 잘 할것"이라며 호평을 남겼다.

또한 프리랜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중인 애덤 스미시는 "손흥민은 현재 리그 8골이다. 이견의 여지가 없다"며 손흥민 3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본인 윙어 미토마 가오루도 7위에 이름을 올랐다. 패널들은 입을 모아 미토마 장점을 칭찬했다.

'뷰비'는 "미토마는 지난 시즌 세상을 놀라게 했다"며 "주력이 매우 빠르고 똑똑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의 윙어들은 드리블하다가 공을 15번씩이나 빼앗겨도 상관없었다. 하지만 현대의 윙어들은 볼을 뺏기면 (역습을 초래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며 "미토마는 이런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는 주력을 갖고 있다. 공을 뺏겨도 빠르게 되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호평을 남겼다.

미토마 뒤를 이은 윙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서 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공동 3위에 오른 재러드 보웬이었다. 그는 이번 랭킹 선정에서 9위에 올랐다. 




'스턴트펙'은 미토마를 보웬보다 상위 윙어로 평가한 이유가 각 팀의 전술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웨스트햄은 매 경기 비교적 단조로운 전술을 들고 온다"며 보웬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에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브라이턴에 대해선 "(비교적 약팀이기 때문에) 전술을 다양하게 준비해야한다. 미토마는 그런 다양한 전술에서도 제 몫을 해내며 여러가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는 윙어"라며 미토마를 더 실력있는 윙어로 분류했다.

한편 1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다. 살라는 현재 12경기 10골을 넣으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14골)에 이은 득점왕 2위다. 측면 자원이지만 중앙 공격수 못지 않은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셈이다.




'뷰비'는 "재미가 없을 수 있지만 살라는 무조건 1등"이라고 못박으며 "역대 최고의 윙어를 가리는 순위를 꼽아도 5등 안에는 충분히 들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윙어 라이언 긱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대호평을 내리기도 했다.

2위에는 아스널 영건 부카요 사카가 올랐다. 4위는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즈, 5위에는 아스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차지했다. 6위와 7위에는 각각 맨시티 공격수 잭 그릴리시와 첼시의 라힘 스털링이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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