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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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지드래곤 음성에도…마약 수사 연예인 늘어나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25 10: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이 음성 결과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진술을 토대로 한 경찰 조사는 계속될 예정이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이선균의 겨드랑이털을 추가로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앞서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선균의 체모를 추가로 채취했다. 이어 국과수에 2차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이번에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같은 날, 간이 시약검사, 모발,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음성이 나온 지드래곤 역시 모발에서 탈색이나 염색을 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이선균과 대화한 내용과 지인의 대화 중 지드래곤을 언급한 것을 보고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수사선상에 올렸다. 그러나 계속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며 직접적인 증거 확보에 실패하자 무리수 수사가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그러나 24일 방송된 KBS 뉴스9은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 등의 마약 투약 의심 정황을 진술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의심되는 두 명의 연예인이 더 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유흥업소를 찾았던 유명배우 B씨, 그리고 유명 가수 C씨를 언급했다.

B씨에 대해선 "코카인이 있던 화장실에 가서 오랜 시간 있었고, 술을 안 마셨는데도 눈이 풀려있었다"고 주장, C씨에 대해선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했고, 그중 코카인이 좋았다고 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제보된 사항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 수사 단계에 따라 차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B씨에 대해선 아직 수사에 착수하지 못했으며, C씨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사실관계 조사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으로는 A씨가 자신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공적을 위해 진술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버닝썬 사건의 공익 변호사로 알려진 방정현 변호사는 디스패치를 통해 "마약사범들의 진술을 참고하되, 신빙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마약 피의자들이 그와 같이 진술하는 목적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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