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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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17득점' 한국전력, 4연승 질주...'범실 25개' KB손해보험은 10연패 수렁

기사입력 2023.11.25 08:41 / 기사수정 2023.11.25 08:41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전력이 의정부 원정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9-27 25-23)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시즌 성적 5승6패가 된 한국전력(승점 15)은 4연승 질주와 함께 4위 OK금융그룹과의 승점 차를 지웠다. 반면 홈팬들 앞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KB손해보험(승점 7)은 셧아웃 패배를 피하지 못하면서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1승10패가 됐고,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올렸고, 임성진(13득점)과 신영석(11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30득점 활약에도 범실을 25개나 범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리우훙민과 홍상혁은 각각 8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홈팀 KB손해보험은 아웃사이드 히터 리우훙민-미들 블로커 한국민-아포짓 스파이커 비예나-아웃사이드 히터 홍성혁-미들 블로커 김홍정-세터 황승빈-리베로 정민수로 경기를 시작했다.

원정팀 한국전력은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미들 블로커 신영석-아포짓 스파이커 서재덕-아웃사이드 히터 타이스-미들 블로커 조근호-세터 하승우-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로 1세트를 맞이했다.

두 팀은 1세트 초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한국전력이 13-13에서 타이스의 백어택과 한국민의 범실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임성진의 백어택과 신영석의 속공, 타이스의 오픈공격까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두 팀의 격차가 18-13까지 벌어졌다.

15-21로 끌려가던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백어택과 리우훙민의 퀵오픈으로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한국전력이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1세트를 매듭지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14-17로 지고 있던 KB손해보험이 비예나의 오픈공격과 한국민의 연속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17-17 균형을 맞췄다. 22-22에서 오픈공격으로 역전을 만든 비예나가 블로킹까지 기록하면서 팀을 세트 포인트로 이끌었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임성진의 블로킹과 비예나의 범실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고, 네 차례의 듀스 접전 끝에 2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27-27에서 타이스의 퀵오픈 이후 세터 신승훈과 미들 블로커 김홍정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범실이 나왔다. 그렇게 2세트가 마무리됐다.

3세트 후반 21-17로 앞서가던 한국전력은 상대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24-21에서 권태욱의 퀵오픈과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1점 차까지 쫓겼으나 비예나의 서브범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은 사흘간 휴식을 취한 뒤 28일 홈에서 삼성화재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 전패 위기에 놓인 KB손해보험은 29일 안산 원정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10연패 탈출 도전에 나선다.

사진=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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