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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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도 못 쉬는 초강행군' 김민재, 곧장 뮌헨 복귀→24일 경기 "다들 똑같다" [선전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11.22 08: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선전, 이현석 기자)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는 곧바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 복귀해 다시 리그 일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 개최) 아시아 2차예선 C조 2차전에서 간판 스타 손흥민이 전반 11분 페널티킥 골과 전반 45분 헤더골을 터트리고 수비수 정승현이 후반 42분 세트피스 때 헤더골을 넣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 6월 엘살바도르전 1-1 무승부부터 A매치 7경기 연속 무승(5승 2무), 지난 9월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부터 A매치 5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나흘 앞서 치렀던 웨일스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이어갔다. 



특히 무실점 기록의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 웨일스전부터 한국 대표팀 수비의 중심적인 역할과 함께 소속팀에서 보여주던 압도적인 수비력도 과시해 팀의 무실점 행진을 이끌고 있다. 

중국을 상대로도 빠른 커버와 적절한 태클 등을 선보이며 중국 공격진을 꽁꽁 묶었고,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민재는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공격수들이 일찍 골을 넣어줘서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쉽게 승리했던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치며 김민재를 포함한 한국 수비진은 A매치 6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무실점 기록을 이어나갈 의지를 드러냈는데, 목표를 이룬 것에 대해 "우리가 항상 골을 안 내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골을 먹히고 시작하면 어떤 경기든 힘들다. 그래서 어떤 팀이랑 하든 무실점을 목표로 하자고 했는데, 그 목표를 잘 달성해서 만족스럽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이번 중국전 이후 곧바로 새벽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이동해 다시 비행기를 탑승해 뮌헨으로 복귀한다. 뮌헨은 현지시간 24일 밤, 한국시간 25일 오전 3시 30분 열리는 쾰른과의 리그 원정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런 어려운 일정 탓에 올 시즌 꾸준히 그에 대한 혹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김민재의 마음은 한결 같다. 중국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배부른 소리 같다"라며 몸 관리와 출전 의지만을 더욱 강조한 그는 향후 일정에 대해 "(전세기 타고)한국에 도착해서 바로 (뮌헨으로)간다"라고 밝힌 뒤 "다들 똑같다"라며 어려운 일정에도 전혀 힘든 내색을 비추지 않았다. 

5연승을 거두면서 팀의 분위기가 좋아진 점에 대해서는 "분위기 정말 좋은 것 같다. 선수들끼리도 잘 이야기해서 맞추려고 한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맞추기도 수월하다"라며 대표팀의 현재 상승세와 좋아진 상황 등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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