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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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같은 조 훈련…"굿 소니! 나이스 민재!" 클린스만 칭찬 리더십 [선전 현장]

기사입력 2023.11.20 19:44 / 기사수정 2023.11.20 19:44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선전(중국), 이현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운명의 중국전을 앞두고 경기가 열리는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1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국과의 C조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중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에 크게 밀린다. 역대 상대 전적도 21승 13무 2패로 한국 축구가 크게 앞선다. 다만 원정에서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상대도 아니다. 2017년 3월 중국 창사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상대 공격수 위다바오의 헤더에 결승포를 내줘 0-1로 졌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럼에도 최근 싱가포르전 대승과 함께 A매치 4연승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이기에 중국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하며 시원한 공격축구를 보여줄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호는 경기를 앞두고 20일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사전 기자회견과 함께 마지막 훈련도 진행했다. 

20분가량 공개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스트레칭과 가벼운 몸풀기 훈련, 패스 훈련 등이 진행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날 훈련에는 23명의 선수가 모두 참여해 몸 상태에 모두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실히했다. 

스트레칭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는 바로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다른 선수들이 코치를 바라보고 훈련하는 모습과 달리 혼자서만 반대 방향으로 누워 열심히 스트레칭에 임했다. 의도하고 반대로 자리 잡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코치와 반대 방향으로 누웠음에도 스트레칭 자세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스트레칭 이후에는 곧바로 몸풀기 달리기가 시작됐다. 가장 첫 줄에 자리한 손흥민을 시작으로 선수들은 달리기를 하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준비를 했다. 손흥민은 김진수와 함께 조를 이뤄 달리기를 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는데, 클린스만이 선전 입국 당시 언급한 대로 몸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는 모습이었다. 

패스 훈련을 앞두고는 이강인과 손흥민이 한 지점에 자리해 준비하는 모습이 나왔다. 중국 팬들 앞서 공개훈련을 했다면 환호성이 터질 만한 그림이었다. 앞서 전날 태극전사들이 선전 공항에 입성할 때 한국이 원정팀임에도 중국 팬들이 소리를 지르고 기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클린스만과 차두리 코치의 외침으로 시작된 패스 훈련에서는 선수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공을 주고받고, 공 없는 움직임을 연습하는 등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클린스만과 차두리 코치는 "굿 소니", "나이스 민재"를 번갈아 외치며 손흥민과 김민재의 패스와 움직임을 칭찬하기도 했고, "정확히"라고 강조하며 선수들이 훈련에서도 정확한 패스와 움직임을 보여줄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험난한 중국 원정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이 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린 가운데, 이번 중국과의 맞대결에서도 "굿 소니"와 "나이스 민재"라는 클린스만의 외침이 다시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선전, 이현석 기자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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