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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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과학고 "현재 '발로란트' 프로 준비 중, 우승 상금 부모님 드리고파" [서울컵]

기사입력 2023.11.11 16:23 / 기사수정 2023.11.11 16:54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3 서울컵 x 스쿨림픽' 한국게임과학고가 '발로란트'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2023 서울컵 x 스쿨림픽' 시즌 파이널 결승전이 상암 서울e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전국 중·고등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온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로, 서울특별시, 서울경제진흥원, 아프리카TV가 주최하고 주관한다.

'서울컵 x 스쿨림픽'은 연 1회 대회에서 2회(서머시즌, 시즌 파이널) 운영으로 아마추어 리그 대회를 확대하고,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 대상도 넓혔다. 더불어 서머 시즌 1~2위에게 시드권을 부여해 참가를 유도했다. 이에 4,500여 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먼저 '전략적 팀 전투' 결승전이 진행됐고, 이후 '발로란트' 결승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경기를 진행한 결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한국게임과학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그들은 상금 300만 원(금메달, 서울시장상)을 가져갔다. 준우승을 한 엘리트 오픈 스쿨 코리아(은메달, SBA 대표이사상)는 200만 원을 획득했다.

결승전을 마친 이후 한국게임과학고 선수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수들은 "소통하면서 결정하는 것을 많이 연습했다"며 "연습한 대로 결과가 나와서 좋다"고 경기 결과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다섯 선수 모두 '발로란트' 프로게이머를 준비하고 있다는 한국게임과학고. 그들은 "이 게임은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이 중요하다"며 "게임을 많이 하면서 실력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연습량만이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

이후 그들은 받은 상금을 어디에 쓸지에 대해서도 전했다. 각자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프로게이머를 준비하는 선수들답게 모두 게이밍 장비 구매를 생각하고 있었다.

차지훈 선수는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를 살 것 같다고 말했고, 김상진 선수는 "필요한 게임 장비 하나 사고 모두 부모님께 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민서 선수는 "아마도 마우스패드 살 것 같다"고 전했고, 김동하 선수는 "게임 장비 사고 나머지는 부모님께 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택수 선수 역시 마우스패드와 게이밍의자를 언급하며 프로게이머 지망생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한국게임과학고 선수들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차지훈 선수는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김상진 선수 역시 "부모님께 믿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김상진 선수는 "싸울 때도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노력하며 게임을 해서 행복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민서 선수는 "게임 전문적으로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김동하 선수도 "부모님이 항상 응원해 주시는데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택수 선수가 "믿고 투자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앞으로 꼭 성공해서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서울컵 x 스쿨림픽'은 선수 인증을 통한 현장 관람과 경품 추첨, 승부예측, 치어풀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더불어 T1, 젠지 등의 LCK 구단과 LCK의 후원 상품으로 구성된 경품도 준비했다.

대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경제진흥원, 아프리카TV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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