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우vs황민호, 방송 최초 집안 싸움...무대 위 '폭풍 오열' (미스터로또)[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황민우와 황민호가 방송 최초 노래 대결을 펼쳤다.

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에서는 우리 형 특집을 맞아 이용식, 류지광, 마커스 강, 황민우, 황민호가 출연했다.

황민우와 황민호는 TOP7과 황금기사단 팀으로 나뉘어 형제의 난을 펼쳤다.

서로를 위해 눈물 흘린 적은 있어도 맞대결한 적은 한 번도 없다는 황민우는 "지금은 내가 울 것 같다. 민우가 TOP7에 들어가고 싶어 피나는 노력을 했는데, TOP7 자리에 앉는 걸 보고 형으로써 뭉클하더라"고 밝혔다.

황민호는 "나도 형과 붙게 돼서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고, 황민우가 포옹해 주자 황민호는 눈물을 보였다.

황민우는 장민호의 '사랑해 누나'를 준비했다. 황민호는 어김없이 학교 친구들과 함께 등장해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를 꾸몄다.

황민호는 나훈아의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을 열창해 100점을 받았고, 황민우는 황민호를 안아 올리며 "내 동생이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형을 이긴 황민호는 눈물을 흘리며 한우 선물을 받았다.



재하는 나상도와 노래 대결을 펼쳤다. 붐이 "나상도보다 노래보다 앞서는 게 있냐"고 묻자, 재하는 "노래 말고요?"라고 당황하며 "어깨를 맞춰 왔다"며 어깨 뽕을 자랑했다.

또한 재하는 방정식의 '멋진 인생'을 준비했다. 붐은 "미리 말씀드리겠다. 댄서가 나온다"고 예고했다.

나상도는 "멤버들이 나한테 전혀 기대를 안 하더라"고 서운해했다. 이에 황민호는 "기대한다. 다른 의미로 기대한다"고 맞받아쳤다.

나상도는 "동생들에게 다시 한 번만 기대해 달라"며 설운도의 '다시 한 번만'을 선곡했다.

재하가 뽕력을 폭발시키며 98점을 받은 가운데, 나상도는 99점을 받으며 동생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최수호와 박서진이 노래 맞대결을 펼쳤다. 최수호와 박서진은 그동안 총 4번의 대결을 펼쳤고, 3승 1무로 최수호가 완승한 바 있다.

박서진은 최수호와의 대결에 대해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얼마 전에 진욱 형도 내가 찍어서 넘어갔다. 오늘은 최수호를 넘기겠다"고 다짐했다.

박서진은 분위기를 잡기 위해 필살기 장구까지 동원,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무대를 꾸몄다. 이용식은 "장구 나왔으면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수호는 진성의 '채석강'을 부르며 노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고, 1점 차이로 박서진을 누르며 박서진 저격수에 등극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