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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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안현모 "라이머와 안 맞아" 경제관념→딩크족 갈등 재조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06 15: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기자 출신 방송인과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본명 김세환) 부부가 갈라선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최근 이혼조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협의 이혼했다.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두 사람은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걸로 마무리했다"며 이혼 사유 등에 대해서는 "개인 사생활이다보니 언급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2017년 결혼했으며 자녀는 없다. 두 사람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두 사람의 계정에는 서로 함께 찍은 사진 등이 모두 내려간 상태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과거 이들이 예능에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됐다.

안현모는 지난 2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하루는 남편이 요리를 해준다고 했었다. 핸드 블렌더를 사용하라고 했는데 오래된 믹서기를 쓰겠다고 하더라. 내가 그때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고집대로 하더니 결국 옷에 재료가 다 튀었다"라며 씁쓸해했다.

이들은 경제 관념에서도 정반대의 성향을 띄었다.

안현모는 "이사하면서 느낀 건데, 남편이 의외로 경제 관념이 없다. 예산이 정해져 있는데, 무조건 좋은 집을 가고 싶어 한다. 남편이 2014년에 올라온 블로그 글을 보고 집이 저렴하다고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 정말 한숨이 나왔다. 그때 정말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나쁜 남자는 없다고 한다. 그냥 라이머가 저와 안 맞는 것"이라고 해탈한 듯한 미소를 지었다.

2019년 5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자녀에 대한 의견 차이도 보여줬다.

라이머는 육아를 두고 "오늘 같이 휴일이면 괜찮은데 바쁜 평일에는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현모는 "일상 속에서 꾸준히 아이를 보고 살림도 하고 그래야 한다"라며 꼬집은 후 "요즘 딩크족이 많다. 아이를 왜 낳으려는 것이냐"고 조심스럽게 딩크족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그러자 라이머는 "날 닮은 아이가 귀찮게 굴어도 함께 있고, 보통의 아빠처럼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답했다. 



안현모는 "내가 있잖아"라고 말했지만, 라이머는 "더 절대적인 느낌이 있다. 당신은 보호하고 싶은 사람이지만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기도 하다"며 "아이가 생기면 잘할 거다. 난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고 2세에 대한 욕심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안현모는 스튜디오에서 MC들의 질문에 "육아를 위해 일을 놓을 수는 있다"라면서도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하다. 나 닮은 애 보고 싶어서 아이를 낳는다는 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다"라며 자신의 가치관을 강조했다.

라이머는 가수 겸 프로듀서로 현재 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의 수장이다. 안현모는 SBS 기자였으며 결혼 후에는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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