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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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한국 남자친구 도망가 눈물, 결혼 생각했는데 상처" (사유리TV)

기사입력 2023.10.30 13:56 / 기사수정 2023.10.30 13: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일본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한국 남자친구를 만났을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28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다나카! 사유리! 비켜! 내가 원조 일본인! 오랜만이에요! '배우 유민'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유리는 일본에서 동갑내기 절친 유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유민은 "요새 육아 하면서 할 수 있을 때는 연기 활동을 조금 하며 그렇게 잘 살고 있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유민은 2001년 11월부터 2006년~2008년까지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난 유민이를 잘 알지 않냐. 옛날의 유민이는 모르지만 지금의 유민이를 잘 안다. 되게 예쁘고 여성스러운데 입속에 조폭이 하나 있다"라고 말해 유민을 웃게 했다.

사유리는 "가끔 독이 풀린다. 남자다운 게 있다. 싫고 좋은 게 분명하다. 정확히 자기 생각을 확실하게 말한다. 멋있다. 이미지로는 '오빠 싫어요. 왜 그래' 이런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유민의 실제 성격이 털털하다고 말했다.

유민은 "애교가 많을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주위 반응을 전했다. 이에 사유리는 "애교가 없는데 오히려 더 솔직하고 사람이 좋고 괜찮다. 내가 인정한다. 순수하고 순박하다. 내가 사람을 잘 본다"라고 말했다.



유민은 "사유리도 한국에 와서 오래 살았다. 뭐 먹고 살았냐"라고 물었다.

사유리는 "'미녀들의 수다' 하고 있을 때는 매주 출연료가 나왔다. '미수다'가 없어지니 일본어 선생님이 하고 싶었다. 가르치는 게 재밌을 것 같았다. 그러다 갑자기 남자친구가 생겼다. 한국에 있어야 하고 일본어 선생님을 하면서 결혼하면 행복할 거로 생각했는데 남자가 전주로 도망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유리는 "깊이 물어보지 마라. 상처다"라며 웃었다.

이어 "내가 계속 울고 있는데 '식탐여행'이라고 먹는 프로그램 PD에게 연락이 왔다. 먹을 수 있고 날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가야지 하면서 그 방송을 하게 되고 지금까지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민은 "그게 아니라 정말 뭘 먹었는지가 궁금한 것"이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민은 "난 돈이 없어 1년 동안 라면만 먹고 살았다. 혼자 식당 가는 문화가 없었다. 친구도 많이 없는데 매번 갈 수는 없다. 배달을 시키고 싶은데 한국말이 안 됐다. 거의 라면만 먹었다"라고 회상했다.

사유리는 과거 한국 연예계는 어땠냐며 궁금해했다.

유민은 "지금은 시스템이 워낙 잘 돼있다. 그때는 기획사 시스템이 잘 안 됐던 것 같다. 사기도 많이 당했다. 어느 날 내 돈이 다 없어졌다고 하더라. 그런 일이 많았다. 그거 빼고는 좋은 추억이다. 그런 일이 있어 좀 속상하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이 많아 감사하다"라며 돌아봤다.

사진= 사유리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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