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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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혐의 경찰 소환 임박…일탈로 무너진 공든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22 15:30 / 기사수정 2023.10.22 15: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중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 이선균은 잘못된 선택과 일탈로 오랜 시간 쌓아 올린 공든 탑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21일 경찰이 모발 검사를 위해 이선균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이선균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의 혐의로 배우 L씨를 포함한 8명에 대한 내사(입건 전 조사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이후 20일 해당 배우가 이선균인 것이 밝혀지며 파장이 일었다. 

이선균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면서 관련인에게 공갈 및 협박을 당한 사실과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마약설 의혹에 대한 또렷한 해명은 없었다. 

유흥업소 관계자가 이선균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나누고, 이선균으로부터 3억 5천만 원을 받은 사실을 포착했다고 전한 경찰은 "내사인 만큼 아직 이선균의 범죄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내사 대상자에는 연예인 지망생과 유흥업소 실장, 가수 연습생 출신 A씨와 재벌 3세 B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대되며 이선균이 촬영을 앞두고 있던 드라마와 개봉을 준비하고 있던 영화, 이선균과 이선균의 아내이자 배우인 전혜진이 함께 출연한 광고 등까지 비상이 걸렸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에서 제작을 맡은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의 첫 촬영을 앞두고 있던 이선균의 출연은 사실상 무산됐다.

올해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후 국내 개봉을 위한 후반 작업 중이던 '탈출: PROJECT SILENCE'와 지난 해 촬영을 마치고 역시 개봉을 기다리고 있던 '행복의 나라'도 이선균의 경찰 수사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2001년 데뷔 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큰 구설수 없이 쌓아올렸던 필모그래피를 긴 시간 멀리 되짚어 살펴볼 것도 없이, 이선균은 지난 2월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법쩐'을 시작으로 3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tvN 여행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 4월 개봉한 '킬링 로맨스'와 9월 개봉한 '잠'까지 올 한 해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꽉 찬 시간을 보내왔다.

대중에게는 배우이자 한 가정의 남편, 아빠로 착실히 자신의 삶을 꾸려가고 있는 모습으로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았던 그이기에, 아직 혐의가 입증된 상태가 아님에도 이선균의 안타까운 일탈을 향한 비판의 시선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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