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이홍기, 옛날에 진짜 무서워…나한테 눈물 흘리며 고맙다고" (재친구)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최근 성격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유튜브 '우하머그'에는 '형님 유튜브에 내가 없다? 말이 안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김재중이 진행하는 '재친구'에는 그룹 FT아일랜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홍기는 "요즘에 그래도 성격을 억누르고 있다.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거나 설명이 부족하면 원래 안 한다"라며 최근에는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홍기는 "그래서 '나무아미타불'을 많이 한다"라며 평정심을 지니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중이 이재진에게 데뷔 이후부터 이홍기가 변화를 꾸준히 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재진은 "변화 엄청 있었다. 옛날 홍기 형을 생각하면, 민환이는 진짜 무서워했다. (홍기라는) 인간을 무서워했다"라고 대답했다.

최민환은 "한 번은 드라마를 찍고 회식을 했다. 제가 거실에서 자고 있었는데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라. 뭔가 시끄러웠는데, 그때 딱 깼다. 근데 눈을 뜨면 안 될 것 같은 기분 뭔지 아시냐"라며 이홍기에 대한 한 일화를 꺼냈다.



이어 최민환은 "왠지 이상해서 가만히 있었다. 그때 한 멤버가 TV를 보면서 '저 XX, 저 XX' 했다. 이후 (홍기) 형이 '누가 우리 멤버 괴롭혀'라고 하시더라. 너무 무서워서 등 돌리고 자는 척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최민환은 "'나한테 안 오겠지?' 했는데, 홍기 형이 저한테 걸어오더라. 그러더니 제가 누워있는데 벽치기를 하시더니 '민환아, 고맙다'라고 하시더라. 그러더니 드럼을 잘 쳐줘서 고맙다고 하셔서 그때 다시 보게 됐다"라며 이홍기에게 무서움을 안 느끼게 된 일화를 밝혔다.



이후 이홍기는 "자고 있는 척하지 않았냐. 근데 끝까지 눈은 안 뜨고 눈물만 흘리더라"라며 상황을 덧붙여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홍기는 "그때 당시에 제가 많이 힘들었다. 혼자서 일이 너무 많다 보니까, 집에 들어오니까 애들은 다 자고 있더라. 너무 내가 초라했다"라며 갑작스레 눈물을 흘렸던 이유를 전했다.

사진 = 우하머그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