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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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암기의 신' 수식어 감사…결승전 게임, 내가 했다면"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10.19 09: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서동주가 '데블스 플랜'에서 보여준 놀라운 암기력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소속사 오네스타컴퍼니에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에 출연한 서동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서동주는 '데블스 플랜'에서 경합 끝에 3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서동주는 '데블스 플랜' 여성 출연자 중 가장 뛰어난 순위를 거뒀으며, 암기력 부분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데블스 플랜'의 연출인 정종연 PD는 서동주에게 '솔직함'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동안 출연했던 여성 캐릭터들이 수동적인 면이 많고, 감정 표출을 명확하게 안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더라.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건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데블스 플랜'을 통해 때로는 냉정하고, 때로는 따스한 서동주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었다.

그는 7일간의 합숙이 몰입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김)동재가 탈락했을 땐, 초반이라 눈물이 안나는게 당연했다. 난생 처음 본 타인이지 않나. 다른 사람이 우는 것도 이해가 안갔다. 그런데 일주일 있으면서 정이 드니까 눈물이 나더라. 마지막 포커에서 제일 많이 울었는데, 평생 곁에 있을 것 같은 친구들이 지구를 떠나는 느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서동주는 2일 차 상금 매치인 '기억의 조각'에서 제한 시간 동안 그림을 보고 외운 뒤 10개의 질문에 대해 정확하게 대답하는 게임에서 10개의 질문 모두 올 클리어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직업 특성상 많이 외우기도 하고, 기억력이 좋은 편이기도 하다. 편집되어 보이는 것 보다 현장이 더 어수선했기에 '이게 가능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암기 방식이 있었고 나올법한 문제를 캐치하는 변별이 중요했던 것 같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모습을 보면 오글거려서 잘 못 보는데, 주변 사람들이 마지막에 웃을 때 '이게 동주지'라고 생각했다며 좋았다고 해주더라. 그때 확신이 들어 웃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웃다가 떨어졌으면 어쩌려고 그랬나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기억의 조각' 매치를 통해 '암기의 신, 암기 왕' 이런 수식어를 많이 봤다는 서동주는 "어딜 가면 암기를 많이 시킨다. 다들 30초 줄테니 외워보라고 한다.(웃음) 그런 타이틀을 붙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암기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그는 결승전에서 치러진 '헥사곤' 게임(육각형 안의 숫자를 외운 뒤 알파벳으로 바뀌면 일직선 된 세 개의 숫자의 합이 제시된 숫자가 되도록 알파벳을 답하는 게임)을 언급하며 "제가 했으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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