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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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이충현도 몰랐을 걸...내가 액션 하고픈지"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3.10.10 20: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전종서가 앞으로 보여줄 색다른 모습을 기대케 했다.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에 출연한 배우 전종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 분)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전종서는 친구를 위해 복수를 선택한 옥주 역을 맡았다.

영화에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 그는 "거의 다수의 남성이나 1:1이어도 몸집이 두배 정도 되는 남성과의 액션이 있었다. 연습만으로 커버가 안될 것 같은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감정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움에 있어 몸을 다 던지기 때문에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였으면 했다. 유연하고 빠르고 민첩하고 눈빛 등으로 액션을 풍요롭게 만드려고 했던 것 같다"며 무술감독과 호흡을 맞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성격은 내향적이지만 몸은 활발하게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액션을 즐겼다"면서도 "제가 액션을 하고 싶어 했던 건 이충현 감독님이 몰랐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흙탕에서 무방비 상태에 싸우는 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는 그는 작품에서 가장 크게 대립했던 김지훈에 대해 "보호 장치를 할 수가 없어서 서로 조심하면서 했다. 저는 많이 도움을 받았는데 지훈 선배에겐 좋은 상대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 내가 신체적인 한계가 있어서 지훈 선배가 120% 못했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마른게 싫어서 체중을 늘렸다"는 그는 "길거리에서 봤을 때 살집이 있는, 건강한 몸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굳이 이렇게 너무 마르게 뺄 필요가 있나 싶더라. '발레리나'를 찍으면서 근육을 만들어야 될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많이 했고 그때부터 몸 관리를 하기 시작한 것 같다. '발레리나'를 찍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1년 반정도 습관처럼 하고 있다. '발레리나' 찍을 때 52~3kg 였고 찍으면서 많이 뺐다"고 건강 관리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간 '몸값', '종이의 집', '콜', '발레리나' 등 장르물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전종서는 "예쁘고 곱게 보이는 것보다는 연기적인 욕심을 내고 싶었다. 지금도 그렇다"며 "로맨스에 대한 부끄러움, 사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연기로는 그렇지 않나 싶었는데 최근에 로맨스 드라마 하나 찍었는데 너무 재밌더라"라며 2024년 공개 예정인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을 언급했다.

이어 "현장에서 장르 말고 로맨스 코미디도 해보면 내가 뱉는 대사나 듣는 대사도 그렇고, 화창한 야외에서 찍는 것도 사람으로서 좋은 영향을 받더라. 그래서 앞으로도 드라마를 많이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여자 배우가 리드해서 가져가는 재밌는 OTT나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반갑다. 대중들도 제게 보고 싶은 모습이 있는 것 같다. 저도 뭔지 이제 아니까 그걸 보여드리려고 준비를 하는 중이다"라고 앞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일 것을 예고했다.

한편 '발레리나'는 현재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앤드마크,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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