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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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어" 故최진실 15주기…최환희·준희, 母 향한 그리움은 '하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03 10:30 / 기사수정 2023.10.03 10: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의 사망 15주기에 자녀 최환희, 최준희가 각자만의 방식으로 어머니의 자리를 지켰다. 

2일 오전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지플랫)는 외모조 정옥숙 씨와 함께 경기 양평군 갑산공원묘역을 방문해 어머니 최진실을 추모했다. 이 자리에 여동생 최준희는 함께하지 않았다.

이날 최환희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어머니가 떠나신 지도 벌써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나는 아들인데도 15년이 지나니 가끔 까먹을 때도 있고 '벌써 이렇게 됐네' 할 때도 있다"라며 "그런데 이렇게 매년 찾아와 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고 모친의 15주기를 기리는 팬과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몇 달 전 교통사고를 당한 정옥숙 씨는 최근까지도 발과 팔목에 입은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었다며 깁스(석고붕대)를 한 다리로 딸의 묘소를 찾았다. 





같은 날 오후 최준희는 홀로 고인의 묘소를 찾아 라이브 방송을 켰다. 방송을 통해 최준희는 "오해하지 마라. 오빠와 외할머니가 먼저 온 것뿐이다. 저는 차가 없어서 이렇게 혼자 온다"라며 대중들의 걱정 어린 시선에 선을 그었다.

이어 "오히려 혼자 오면 좋다. 엄마랑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다. 엄마도 살아 계셨다면 성격상 '왜 오빠랑 할머니랑 같이 안 왔냐'라며 잔소리할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런가 하면 최준희는 지난 7월 최환희의 집에 머물고 있던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 논란에 중심에 섰다. 당시 최준희는 한 유튜버와의 인터뷰에서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 많은 분께 걱정 끼치지 않도록 바르고 열심히 살겠다"라며 고개 숙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외조모와의 갈등을 의식한 것일까. 최준희는 이날 방송에서 "솔직히 가족 구성원들끼리 다 친한 것은 아니지 않나. 저희는 가족이 세 명인데 그중 저는 혼자인 것뿐"이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생을 마감했다. 향년 40세. 1988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고인은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미스터 맘마', '마누라 죽이기', '편지'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국민 배우로 불렸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이 슬픔을 나누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준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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