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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팀으로 이적?…맨시티 '뚱보 MF', 겨울시장 아스널 이적설 등장 "조르지뉴 대안"

기사입력 2023.10.03 07: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맨티시에서 활약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2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칼빈 필립스의 1월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지난 2014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함께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020/21 시즌, 2021/22 시즌 리즈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프리미어리그를 누볐다. 




필립스의 활약에 주목한 맨시티는 곧바로 그의 영입을 노렸다. 맨시티는 2022/23 시즌을 앞두고 리즈에서 필립스를 데려왔고, 필립스는 로드리를 대신해 주전으로 나서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리즈 시절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받았다.

하지만 필립스는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부상으로 결장하는 횟수가 잦으며 지난 2022/23 사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선발 출전은 2경기에 불과했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 월드컵 기간 동안 급격하게 체중이 불어난 상태로 팀에 복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를 팀 복귀 이후 선발에서 제외하며 "필립스는 부상을 입은 게 아니다. 과체중인 상태로 복귀했다. 이유를 모르겠다. 훈련하고 경기를 뛸 수 있는 조건으로 복귀하지 않았다"라고 분노했다.

리즈 팬들은 과르디올라의 분노에 대해 "필립스가 이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필립스는 일요일 저녁 식사 후 초콜릿 케이크를 먹는 것을 금지당한 적이 있다. 마르셀로 비엘사(전 리즈 감독)도 필립스에게 매우 엄격했다. 필립스를 비롯한 리즈 선수들은 감독 명령에 의해 매일 신체 검사를 받아 체지방량, 골격근량을 체크했다"라며 필립스의 태도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필립스는 올 시즌도 맨시티 계획에서 제외됐다. 리그 경기 선발 출전은 아예 없으며, 풋볼리그컵(EFL컵)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것이 유일한 선발 경기다. 심지어 맨시티는 해당 경기에서 뉴캐슬에게 패하며 풋볼리그컵에서 탈락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로드리가 퇴장당하며 울버햄프턴과 아스널전까지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울버햄프턴전에서 필립스 대신 마테오 코바치치와 마테우스 누녜스를 선발로 기용해 필립스 기용을 고려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부진한 필립스의 영입을 노리는 팀이 등장했다. 바로 지난 시즌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했던 아스널이다. 




더 하드 태클은 "아스널은 조르지뉴 잃게 된다면 맨시티 미드필더 필립스를 1월에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소식에 따르면 필립스는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데,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 하에서는 어려운 일이다. 그는 현재 상황이 계속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필립스는 과거 리버풀과 웨스트햄의 관심도 받았지만 잔류했다. 아스널은 데클런 라이스를 데려왔지만, 토마스 파티와 조르지뉴가 부상과 선발 기용 부적합 이유로 지원이 필요하다. 조르지뉴는 1월에 아스널을 떠날 수 있고, 미켈 아르테타는 그를 대체할 선수로 필립스를 주목할 수 있다. 필립스는 여전히 빅클럽에서 뛸 능력이 있으며, 경력을 부활시키고자 할 것이다"라며 필립스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설명했다. 



매체는 유일한 문제로는 아스널과 맨시티간의 거래 여부라고 지적했다. 더 하드 태클은 "맨시티는 최근 두 명의 우수한 선수를 아스널에 판매한 이후 아스널과 더 이상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맨시티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이적료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문제가 있음에도 거래 성사 여부는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경력이 꼬인 필립스가 아스널 이적으로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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