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9
게임

韓 '배그 모바일' 국대, 압도적인 경기력 선보이며 결승전 진출…준결승 A조 1위 [항저우 AG]

기사입력 2023.09.30 11:38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30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한민국 대표팀은 준결승 A조 경기를 진행했다. 준결승 A조에는 한국, 일본, 차이니스 타이페이, 네팔이 속해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특별히 제작된 '아시안게임' 버전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스카이다이빙, 오프로드 레이싱, 사격 등 여러 현대 스포츠를 혼합해 게임 내에 구현했다. 경기는 미라마 맵에서 총 4개의 트랙으로 펼쳐진다.

한 팀당 4명씩 4개의 팀이 참가하며, 총 16명의 선수가 격돌한다. 경기는 시작점에서 출발해 차량 경주 구간, 체크포인트 사격 구간, 전력 질주 구간을 거쳐 결승점에 도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첫 번째 트랙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운전이면 운전, 사격이면 사격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로 시종일관 선두로 달렸고, 12분 45초를 기록하며 1등을 차지했다. 이는 준결승 A조 국가 중 유일한 12분대 기록이다.

이후 두 번째 트랙에서는 차이니스 타이페이가 초반에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격 구간에서 차분하게 점수를 따낸 대한민국 대표팀이 경기 중반부터 순위를 역전했다. 이후 우리 대표팀은 그대로 승기를 굳혔고, 11분 46초라는 좋은 기록을 만들었다. 이는 4팀 중 유일한 11분대 랩타임이었다.

세 번째 트랙 초반에는 네팔이 힘을 내는 모습을 보여줬고, 대한민국은 3위로 시작했다. 다만 앞선 경기처럼 사격 구간에서 우월한 사격 실력을 꾸준히 선보이며 격차를 좁혔다. 우리 대표팀은 사격 구간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1위 자리를 따냈고, 트랙 막바지에는 오히려 2위인 차이니스 타이페이와 큰 격차를 냈다. 랩타임은 13분 37초로, 이는 4팀 중 유일한 13분대 기록이다.

네 번째 트랙에도 앞서나가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차이니스 타이페이. 이번 트랙에서도 대한민국은 우월한 사격 실력을 내세우며 착실하게 앞서갔다. 첫 번째 트랙처럼 시종일관 우세를 보인 대한민국은 나머지 3개 나라에 일말의 가능성도 주지 않고 1위를 차지했다. 랩타임은 12분 27초.



모든 트랙을 소화한 결과, 대한민국은 종합기록 50분 37초를 기록하며 준결승 A조 1위에 등극, 결승전에 진출했다. 우리 대표팀은 준결승 A조 2위인 차이니스 타이페이, 그리고 준결승 B조 1, 2위와 함께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결승전은 10월 1일 오후 8시에 진행되며, 중계방송은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나우(SPOTV NOW), 아프리카TV를 통해 송출된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한민국 대표팀은 윤상훈 감독이 지휘를 하고 있다. 그리고 '비니' 권순빈(덕산 이스포츠),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씨재' 최영재(오버시스템 투제트) 등 총 5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스포티비나우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