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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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던지고 내려간 김윤식 "팔꿈치 느낌 좋지 않다고 해서 교체, 다음 선발은 OK"

기사입력 2023.09.28 15:28 / 기사수정 2023.09.28 15:28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더블헤더 2경기 싹쓸이로 정규시즌 1위 확정에 한 걸음 다가섰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 4-0, 2차전 3-0 영봉승으로 2승을 챙기면서 시즌 80승 선착에 성공했다. 여기에 3위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에 패배하면서 LG의 매직넘버는 '6'으로 줄었다.

무엇보다도,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였다. 1차전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5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고, 2차전 선발투수 김윤식도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2차전에서 5회까지 72구를 던진 김윤식의 경우 투구수나 투구 내용만 놓고 보면 6회 이후까지도 등판할 수 있었지만, 승리투수 요건 충족 이후 6회초에 앞서 이지강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유가 있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바꿀 상황이 아니지 않나. 팔꿈치 쪽 느낌이 좋지 않다고 해서 뺐다"고 김윤식을 빠르게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염 감독은 "(지금 상태는) 괜찮다고 한다. 다음 선발은 괜찮을 것 같다. (4일 휴식 이후) 10월 2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로 나간다"고 김윤식의 향후 등판 계획을 전했다. 1차전 선발투수였던 켈리는 원래 로테이션대로 선발 등판하지 않고 좀 더 쉬고 다음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중요한 두 경기를 다 잡았다. 아담 플럿코가 빠졌고 사실 타격 페이스가 그렇게 좋진 않은데, 최근 선발야구가 되면서 마지막에 승부처에서 좋은 승부를 하는 것 같다"고 더블헤더에서 선전한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최채흥을 상대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김민성(1루수)-오지환(유격수)-손호영(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정용이다. 전날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등판한 김진성과 유영찬은 휴식을 취하고,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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