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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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하이브 스케일"…'드림아카데미' 韓연습생 자부심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9.26 17:10 / 기사수정 2023.09.26 17:4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드림아카데미' 한국인 연습생 나영, 윤채가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활약 중인 가운데, 글로벌 프로젝트의 스케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이하 '드림아카데미') 한국인 연습생 나영, 윤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드림아카데미'는 하이브와 유니버셜뮤직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의 합작 법인 '하이브 X 게펜 레코드'가 주최하는 글로벌 걸그룹 육성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세계 각지에서 뮤지션이라는 같은 꿈을 안고 모인 스무명의 연습생들이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데뷔라는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 2021년 11월 오디션 공고 이후 '드림아카데미'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 세계 각지에서 온·오프라인 오디션을 진행해 12만 명의 지원자를 심사했으며 6천대 1 경쟁률을 뚫은 스무명의 참가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12주 간 다양한 미션을 통해 실력을 평가 받고 데뷔를 향한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는 21살 나영과 15살 윤채 두 명이 '드림아카데미'에 입성했다. 스무명의 연습생들 중에서 단연 놀라운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두 참가자에 대한 전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나영은 뛰어난 가창력이 특기인 참가자로 과거 tvN '보이스 코리아 2020'과 KBS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등에 출연해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드림아카데미' 첫 미션 부터 중간 집계 1위에 이어 최종 1위에 등극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나영은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새가수' 때 2위를 차지하면서 '나는 언제 1등해보지?'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다. '드림아카데미' 첫 미션으로 1위를 했는데, 한국을 넘어 전세계 팬들이 봐주셨다고 생각하니까 더 뜻깊고 의미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채는 첫 미션에서 상위 6인에게 부여되는 탈락면제권을 거머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뉴진스의 'OMG' 퍼포먼스로 실력을 드러낸 윤채는 전문가 평가 영상에서 '제일 돋보인 인물 중 한 명'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윤채는 "톱 6안에 들 줄 아예 생각하지 못했다. 6인 안에 들었다고 전달 받았을 때 너무 놀라면서도 기분 좋았다. 앞으로 보여드릴 게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나영, 윤채를 비롯한 스무명 연습생들은 '드림아카데미' 기자간담회 당시 첫 모습을 드러냈다. 6천대 1이란 치열한 경쟁률 끝에 '드림아카데미'에 모인 스무명의 연습생들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졌다. 더욱이 K팝을 이끌어가는 하이브 새 걸그룹 데뷔를 향한 이들의 열정이 더해져 한층 더 불꽃 튀는 서바이벌이 예고돼 흥미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국내 수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들과 '드림아카데미'의 차별점에 대해 참가자들 간의 각별한 우정, 그리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들이 함께 그려나가는 성장 과정을 꼽았다. 

나영은 "이전 서바이벌 도전할 때는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다. '드림아카데미'는 서바이벌인지 모를 정도로 연습생들끼리 하나가 되고 돈독하다는 점이다. 이 덕분에 견딜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윤채는 이어 "'드림아카데미'가 전세계에서 모인 연습생들이 함께하다 보니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또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강해서 보는 분들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경직되어 있는 느낌이 아니라 재밌는 느낌이 강하다"고 전했다. 



'드림아카데미'는 하이브만의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을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처음 가동한다는 자체만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그간 축적해 온 경험과 미국 현지 네트워크, 인수 기업들 간 시너지를 토대로 '하이브만의 K팝 시스템'을 미국 현지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나영은 "미국에서 진행하는 자체만으로 '드림아카데미'가 가진 스케일이 크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TV로만 보던 방시혁 의장님을 하이브 사옥에서 만났을 때도 스케일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더 실감났다"라고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최근 하이브 사옥을 방문한 '드림아카데미' 연습생들과 깜짝 만남은 물론 덕담까지 전하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던 바. 나영은 "저희 이름을 불러주셔서 너무 신기했다. 유머 감각도 좋고 다정하시더라"고 떠올렸고, 윤채는 "'잘 지냈냐'고 물어보셨을 때 너무 신기하고 꿈 같았다. 친근하고 좋은 분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드림아카데미' 두 번째 미션은 르세라핌의 '피어리스(FEARLESS)'와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로 결정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들은 총 4팀으로 나뉘어 경연을 진행, 동일한 곡으로 두 팀씩 경쟁하는 만큼 개인의 역량부터 팀의 전체적인 발란스와 퍼포먼스 완성도까지 비교할 수 있는 경연이 될 전망이다. 

두 번째 미션은 이달 29일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일본 ABEMA,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유튜브와 위버스 채널을 통해 공식 투표가 시작된다. 

사진=하이브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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