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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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김남길 "항일 설정에 일본 팬 걱정 無 …아이돌도 아닙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9.26 11:53 / 기사수정 2023.09.27 16:07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남길이 1920년대 일본군과 마적단에 맞서는 도적이 된 소감을 전했다.

김남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김남길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뭉친 도적단의 두목 이윤을 연기했다.

김남길은 "'도적'은 1920년대 배경을 가지고 웨스턴 장르를 표방했다는 게 신선했다. 시대극이라고 이야기 할 법 한데, 저희끼리는 동서양의 시대적인 면을 합쳐보자고 이야기했다"며 해당 작품만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사극 같은 시대극에 서부극의 특징인 말타기, 총쏘기 등을 접목시킨 것이 신선했다는 "영어권 나라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며 호기심을 덧붙였다.

일본에서도 화려한 인기를 누리는 김남길은 이번 '도적'에는 일본군에 맞서는 항일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에 대한 우려는 없을까. 김남길은 "제가 아이돌도 아니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며 "팬들도 그런 건 별개로 생각을 하고 정치권에 대한 이슈적인 부분들은 그거고 문화는 문화대로 보신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들의 이념을 까자는 게 아니라 예전 사건을 갖고 이야기하는 거다. 없었던 사건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남길은 "일본팬들은 다 이해를 해 준다. 그런 우려는 없었다. 정치적인 이야기들, 치고받고 싸워도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도적: 칼의 소리'는 넷플릭스에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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