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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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출격' 페디, 26일 시즌 20승 도전…두산-SSG는 김동주vs엘리아스

기사입력 2023.09.25 18: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거듭난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시즌 20승을 정조준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4개 구장에서 진행되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의 선발투수를 25일 공개했다.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에는 더블헤더를 치르는 팀도 있어 눈길을 끈다.

창원NC파크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NC가 맞대결을 치른다. 시리즈 첫 날 선발투수는 김건국과 페디다.

'대체 선발' 김건국은 지난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4⅓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아쉬움을 남기긴 했으나 5이닝 가까이 소화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고, 16일 만에 다시 한 번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올 시즌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페디는 20승을 바라보고 있다. 26경기 156⅔이닝 19승 6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 중으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97에 불과하다. 몇 차례의 등판을 제외하면 매번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였고,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KIA전 성적은 17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71로 다른 팀들과의 맞대결에 비해 조금 부진한 편이었다. 특히 지난달 31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온 페디는 3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97에서 2.39까지 치솟았다. 3이닝 소화도, 7실점 경기도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었다.

페디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상처를 안긴 팀을 상대로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본인도 본인이지만,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팀 입장에서도 승리가 간절하다. 상위권 팀들에 비해 경기 수가 많이 남은 편이라 잔여경기 일정에서의 결과가 중요하다. 

또한 27일에는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다. 61승2무61패로 5할 승률 사수에 비상이 걸린 KIA도, 잔여경기가 많은 NC도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경기다. 이번 4연전 결과에 따라서 분위기를 탈 수도 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쓰게 된다면 분위기가 확 가라앉을 수도 있다. 어느 팀이 더블헤더를 포함한 4연전에서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주 더블헤더가 개최되는 또 다른 구장, 바로 인천SSG랜더스필드다. 4위 두산과 5위 SSG 랜더스가 이곳에서 26~27일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을 갖는다. 시리즈 첫날 선발투수는 김동주와 로에니스 엘리아스로, SSG는 확실한 선발 카드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도전한다.

김동주는 원래대로라면 지난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20일 잠실 NC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20일 선발이었던 최승용이 22일 선발로 나섰다. 자연스럽게 김동주가 뒤로 밀렸다. 지난달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약 한 달 만의 선발 등판으로, 올 시즌 성적은 15경기 66⅔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4.19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감을 찾고 있는 엘리아스는 올 시즌 18경기 108이닝 6승 6패 평균자책점 3.25로,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인천 LG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 루틴이나 리듬 등을 감안한 등판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이며 김원형 SSG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미소 짓게 했다.



5강 경쟁이 한창인 SSG의 경우 27일 더블헤더에서는 김광현과 송영진을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야구를 위해 2승 이상을 수확해야 하는 SSG로선 이번 더블헤더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KT 위즈와 LG가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배제성과 김윤식으로,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삼성과 한화 이글스가 격돌하는 가운데, 테일러 와이드너와 펠릭스 페냐의 선발 맞대결이 치러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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