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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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女 에페 송세라+최인정 동반 결승 진출…금메달 확보 [항저우AG]

기사입력 2023.09.24 20:45 / 기사수정 2023.09.24 20:4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입상에 실패한 한국 펜싱이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보하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는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 준결승에서 쿵 만 와이(홍콩)를 15-11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8강에서 쑨이원(중국)을 14-12로 제압한 송세라는 4강에서도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1라운드 시작 이후 1분간 뚜렷한 공격이 없자 주심이 두 선수에 대해 P-Yellow(경고) 카드를 부여했고, 또 1분이 지난 뒤에는 P-Red 카드를 주면서 두 명 모두 1점씩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송세라가 34초를 남기고 가슴 쪽으로 밀어넣으면서 점수를 획득했다.



1점 차 리드에서 맞이한 2라운드, 분위기를 끌어올린 송세라는 동시타 이후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면서 7-3까지 달아났다. 55초를 남기고 1점을 헌납했지만, 29초가 남은 시점에서 상대가 손을 뻗을 때 팔을 찌르면서 1점을 추가했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송세라는 3라운드 초반 연속 2득점으로 승기를 굳히면서 먼저 10점 고지를 밟았다. 탈락 위기에 놓인 쿵 만 와이는 6-11에서 내리 2점을 따내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14-10에서 동시타로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최인정(계룡시청)도 경기력을 뽐내며 무르타자에바(우즈베키스탄)를 15-12로 제압하고 결승행에 올랐다.

1라운드 시작 이후 상대의 움직임을 살피던 최인정은 42초가 지난 시점에서 상대의 팔을 찔러 선취점을 뽑았다. 동시타 이후 무르타자에바에 점수를 허용했지만, 2-2에서 팔을 노리는 척하다가 다리를 공략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되찾았다.



5-4로 1라운드를 마친 최인정은 2라운드 13초 만에 점수를 내줬지만, 런지 동작과 함께 오른쪽 다리를 공략했다. 동시타로 7-6을 만든 뒤 다시 한 번 오른쪽 다리를 노려 득점을 올렸다. 실점 이후 동시타와 다리 공격으로 1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동시타로 11-9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3라운드가 시작된 이후 동시타로 점수를 쌓은 최인정은 12-10에서 긴 팔을 활용해 오른쪽 허벅지를 찔렀고, 다시 한 번 동시타로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14-11에서 1점을 내줬으나 팔 공격 성공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송세라와 최인정의 '집안싸움'이 된 여자 에페 개인 결승전은 잠시후 오후 9시 45분께 시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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