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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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대중성과 음악적 방향성 사이 고민, 교집합 찾아야"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10.02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1415가 음악적 고민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1415(주성근·오지현)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새 디지털 싱글 '트러블(TROUBLE)' 발매 기념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작 '냅스!(naps!)'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트러블'은 플러팅 당하는 순수한 한 남자의 속마음을 표현한 곡. 수록곡 '커피(COFFEE)'는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마음을 커피에 비유, 1415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오랜 공백 기간 동안 신보 준비 과정에서 두 사람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바로 "1415만의 색깔이 들어가면서 귀에 꽂히는 멜로디"를 담는 것. 오지현은 "어떤 노래를 만들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잘 풀린 것 같다. 두 곡 모두 1415의 색깔이 잘 담기면서 장르적 특성을 잘 살렸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공백이 길어질 수록 1415의 고민은 깊어졌다. 지난 2017년, 가수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답가로 유명한 '선을 그어주던가'로 데뷔하면서 인디 신의 '슈퍼 루키'로 떠오른 1415인 만큼 대중이 기대하는 지점과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 사이 고민은 따를 수밖에 없었다. 

주성근은 "지금도 항상 하는 고민이다. 대중적인 취향과 1415의 취향 사이 접점이 무엇인지 항상 어렵게 느껴진다. 교집합을 찾아야 하는 고민은 늘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연차가 쌓이고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면서 조금씩 접점을 찾아간다고 생각한다"면서 음악적 고민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앨범과 함께 챌린지부터 공연 등 다채로운 컴백 활동으로 팬들의 반가움을 더하고 있는 1415. 특히 이번 신곡 '트러블' 챌린지는 누구나 참여하기 쉽고 귀여운 동작이 특징으로, 권은비부터 데이식스 영케이, 트라이비, 밴드 투지(2Z)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챌린지 영상 속 '트러블'의 러블리한 분위기와 달리 진지한 표정의 어색한 두 사람이 단연 시선을 사로잡기도. "할 때마다 어색하다"라는 주성근은 "사실 그동안 주변에서 챌린지 영상 찍는다고 하면 '너무 상업적인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제가 챌린지를 찍을 줄은 몰랐다"고 웃었다.

이어 "회사에서 고심해서 챌린지 안무를 만들어줬는데 아직 몸은 삐걱거린다. 아직 적응 단계다. 처음에는 마음이 동하지 않아서 쉽지 않았는데, 하면 할 수록 아예 못 할 것은 아니더라. 이왕 챌린지 한 거 앞으로 더 많이 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1415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주성근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쉬지 않고 활동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활동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오지현은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고 기대해준 만큼 함께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하려고 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활동하는 1415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유니버설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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