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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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1볼넷=100% 출루' 한유섬 "연패 탈출에 일조한 게 무엇보다 기분 좋아"

기사입력 2023.09.05 22:5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한유섬이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SSG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1-6 승리를 거두고 4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전적 61승1무51패를 만들었다. 이날 우익수 및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한유섬은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3득점으로 100% 출루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첫 타석부터 한화 선발 한승주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기록했던 한유섬은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3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 김기중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한유섬의 시즌 5호 홈런.

한유섬의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힌 SSG는 6회초에도 2점을 추가했는데, 이때 한유섬은 볼넷으로 걸어나가 김민식의 희생번트와 폭투에 진루, 추신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한유섬은 5-6까지 따라붙은 7회초에는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고, 9-6으로 점수를 뒤집은 8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도 우익수 앞 적시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여 안타와 타점을 추가,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한유섬은 "최근에 경기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결과를 신경쓰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오늘 팀 연패를 끊는데 일조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유섬의 4안타는 문학 KIA전 이후 514일 만. 한유섬은 "오늘 좋은 타구가 계속해서 나와 팀 승리에 기여할수 있었다"며 "매 타석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단 나 자신을 믿고 그동안 준비해 온 스윙 그대로 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좌투수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낸 부분에 대해서는 "데이터로는 좌타자가 좌투수에게 약하지만, 연습 때부터 왼손 투수에 대비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했다. 오늘은 무엇보다 유인구에 스윙하지 않고 내가 그리는 코스에 공이 왔을 때 과감히 스윙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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