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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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마이크 던졌다…감독 "'가문의 영광' 캐스팅? 거절 多"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9.05 14: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문의 영광' 정태원 감독이 캐스팅 과정을 솔직히 밝혀 배우들이 당황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리턴즈'(감독 정태원·정용기)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태원·정용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가문의 영광: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와 가문의 막내딸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새 얼굴이자 결혼 대작전 프로젝트의 주인공 윤현민과 유라의 합류. 정 감독은 "첫 번째 배우는 아니었다"고 폭탄 발언을 날렸다.

이에 정태원 감독을 바라보던 윤현민은 마이크를 던지며 분노를 표출하며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더는 미룰 수 없어서 마지막 (배우였다)"이라고 너스레를 이어간 정 감독에 김수미는 "첫 번째 배우는 런티 안 맞았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정 감독은 "얼마나 많은 배우들에게 시나리오를 돌렸는지 모르겠다. 기존 멤버들은 처음부터 캐스팅 되어 있었고 대서와 진경 캐스팅이 되어야 시작을 하는데 1편에서도 그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수많은 배우를 거치다 된 게 정준호와 김정은이었다는 감독은 "역시 배우는 임자가 있구나 생각했다. 이번에도 두 배우에게 운명적으로 이 배역을 하게 되어있었구나 이야기할 정도로 많은 배우에게 책이 갔고 많이 거절을 당했다"고 솔직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들은 후회 많이 할 거다. 꼭 시사회 초대 할 거다"라며 "윤현민은 김승우 김남주 부부가 식사한다길래 불려간 자리에 있던 친구다. 잘생겼다, 예의 바르다 생각하고 대화없이 밥만 먹었다. 그렇게 헤어졌는데 배우가 없으니까 이 친구는 시간이 되나 알아보라고 했다"며 뜻밖의 만남을 밝혔다.

탁재훈 "감독이 미쳤나보다. 미친거 같다. 영화인생 다 이야기한다"며 충격을 받아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그 이후 시나리오에 응한 윤현민에 고마웠다는 정 감독은 "유라의 경우, 과거 출연한 SNL 클립을 재밌게 봤다. 이 친구에겐 시나리오 볼 시간 없다고, 바로 결정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일주일 후 촬영했다"고 전했다.

시나리오도 안 보고 바로 응했다고 앞서 밝힌 유라는 "그래서 못 본 거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렇게 의기투합한 이들. "웃음만은 감히 자신있다"며 유쾌한 영화임을 강조했다.

한편, 가문의 영광은 9월 2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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