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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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MV에도 몇 억 쓰고 싶어…" 11년 만의 상업 광고 복귀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05 0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11년 만에 상업 광고에 복귀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진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첫 번째 짠 이효리, 오빠 그때 나 왜 싫어했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신동엽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이효리는 첫 회 게스트로 등장해 신동엽에게 힘을 실어줬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012년 상업 광고를 자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2017년과 2018년 방송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 1, 2편의 인기 이후 30억 원에 달하는 다양한 상업 광고 및 PPL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한 것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과거 상업 광고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큰 파급력을 자랑하며 광고 업계의 인기 모델로 손꼽혀왔던 이효리의 11년 만의 광고 복귀 선언에 광고 업계들이 들썩였다.

이후 이효리의 SNS에 다양한 기업의 공식 계정들이 댓글 릴레이를 이어가며 이효리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등 온라인 상에서 볼거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효리는 "상업 광고를 안 한다고 하지 않았었냐"는 신동엽의 말에 "그 당시에는 나름의 철학이 있었다. 그 생각들이 변한다는 걸 이제 알았다"고 웃었다.

이어 "사람이 정말 말을 조심해야 한다. 요즘에 너무 깨닫고 있다. 나도 상업 광고를 다시 하겠다고 했는데, 무언가 생각은 계속 바뀌지만 연예인은 한 번 말하면 박제되지 않나"라고 얘기했다.



이효리는 "내가 안테나(기획사)에 들어가지 않았나"라며 새로 들어간 소속사를 언급했고 "댄스팀으로 홀리뱅을 쓰고 싶고, 작곡가도 비싼 작곡가에 뮤직비디오에도 옛날처럼 몇 억씩 쓰고 싶은데, 회사에 요구하기가 미안하더라"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팬들이 원하는 모습이 있고, 나도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지 않나. 이럴 거면 '왜 상업광고를 안 찍는다고 했을까' 후회됐다.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도 많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효리의 상업 광고 복귀 선언 이후 실제로도 수많은 러브콜이 들어왔다는 것을 인증한 이효리는 "다행히 너무 감사하게도, CF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 A4용지 3~4장이 꽉 찰 정도더라"고 놀랐던 마음을 고백하며 "내가 무슨 복을 받았기에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사람들이 찾아줄까 싶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사진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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