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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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정의구현'…'피지컬 괴물' 뉴캐슬 캡틴, 집단 난투극 '주먹 한 방'에 정리

기사입력 2023.08.30 10: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캡틴 자말 라셀스가 뛰어난 피지컬을 앞세워 길거리 난투극을 단숨에 제압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뉴캐슬 주장 라셀스가 격렬한 공격을 받았다. 여러차례 공격이 들어왔으나 라셀스는 싸움을 진정시켰다"고 전했다.

2015년부터 뉴캐슬에서 센터백으로 뛰고 있는 라셀스는 188cm에 89cm로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으며 2016년부터 약 7년간 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집단 난투극을 뛰어난 피지컬로 정리해 영국에서 화제가 됐다. 사건은 지난 19일 맨체스터 시티전(0-1 패)이 끝나고 난 새벽에 벌어졌다. 오전 4시 뉴캐슬 도심에서 벌어진 집단 난투극에 연루된 라셀스는 주먹 한 방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당시 19세 남동생, 친구와 함께 밤을 보낸 라셀스는 도심 나이트클럽을 떠나 귀가 중이었다. 이 때 한 남성이 라셀스 동생의 목을 팔꿈치로 가격했고, 위협을 느낀 라셀스는 곧바로 중재에 나섰다.





다른 남성은 라셀스의 머리를 향해 보드카 병을 던졌다. 다행히 라셀스의 머리를 빗나갔지만 이후 8명 정도 무리의 남성들이 라셀스를 둘러싸고 공격했다. 라셀스는 그 중 한 명을 주먹으로 바닥에 내리 꽂았고, 상황이 정리됐다. 남성들은 라셀스에게 총을 쏘겠다고 위협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라셀스는 상대방을 공격했을 때 침착해 보였다. 그는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고, 모든 행동은 자기방어를 위한 것이었언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경찰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라셀스의 올곧은 성격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 사례일 것"이라고 조명했다.

라셀스는 뉴캐슬 이적 초기 팀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2015/16시즌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치자 라커룸에서 분노를 표출했다.

당시 라셀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경기장에서 더 강한 개성과 서로를 배려하고 쫓을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투쟁심, 배고픔, 욕망이 없다면 전혀 중요하지 않다. 더 많은 감정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7년에는 훈련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던 모하메드 디아메와 주먹다짐을 벌였다. 라셀스는 디아메에게 게으르다고 비판했고, 이에 분노한 디아메는 라셀스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를 말리려던 존조 셸비는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말았다. 이후에도 수없이 동료들과 언쟁과 신체적 다툼이 있었으나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었다.

데일리메일은 "전 뉴캐슬 구단주 마이크 애쉴리의 선수 보너스 문제를 해결한 사람도 라셀스였다. 그는 주장 완장을 맡은 후 팀 동료들에게 항상 최고 수준을 요구했고, 부족하면 소리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라셀스의 성격이 굉장히 올곧다고 조명했다.

라셀스는 이번 사건에서도 자신의 동생이 낯선 무리들에게 공격을 당하자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주먹 한 방으로 소동을 잠재우며 왜 뉴캐슬에서 7년간 주장을 맡고 있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데일리메일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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