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4

메시 아내, 남편 못 알아봐…자녀들 앞에서 다른 남자와 '키스 시도' 충격

기사입력 2023.08.29 16:30 / 기사수정 2023.08.29 16:3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하마터면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와 불편한 사이가 될 뻔했다. 메시의 아내가 순간적으로 남편을 착각해 다름 남성한테 키스를 시도했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키다'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재밌는 오해로 리오넬 메시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는 인터 마이애미 풀백 조르디 알바로 착각할 뻔했다"라고 보도했다.

1988년생 아르헨티나 모델 로쿠조는 2008년부터 메시와 교제해 아들만 3명을 낳았다. 메시와 함께한 지 15년째인 그녀는 얼굴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해 하마터면 아이들 앞에서 남편의 동료에게 키스를 할 뻔했다.

사건은 지난 24일 미국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경기장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 FC신시내티 간의 2023 US오픈컵 준결승 맞대결에서 일어났다. 당시 마이애미는 연장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신시내티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총 6골이 터져 스코어 3-3가 된 이날 메시는 도움 2개를 기록하면서 경기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메시는 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후반 23분 레오나르도 캄파나의 득점을 도우면서 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중 6분이 흘렀을 때 메시는 자로 잰 듯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캄파나가 다시 머리로 골망을 출렁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메시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는 승부차기 끝에 신시내티를 누르고 다시 한번 컵대회 결승전에 올라갔다. 마이애미가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할 때 메시는 1번 키커로 나와 깔끔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경기가 끝나고 마이애미 선수들은 극적인 승리에 기뻐하면서 결승 진출 기쁨을 만끽했다.

이때 관중석에서 남편의 경기를 보던 로쿠조는 세 아들 티아고, 마테오, 치로와 함께 그라운드로 이동해 메시를 찾았다. 남편을 찾은 로쿠조는 곧바로 포옹을 하고 입을 맞추려고 시도했다.

두 사람의 입이 닿기 전에 로쿠조는 눈앞에 있는 남성이 메시가 아니라 스페인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함께 뛴 스페인 풀백 조르디 알바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아 뒷걸음질 쳤다. 알바도 로쿠조 행동에 순간적으로 놀라면서 두 사람은 사이좋게 포옹하는 것으로 해프닝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을 본 팬들은 대다수 "알바와 로쿠조는 거의 키스를 할 뻔 했다"라며 하마터면 남편의 직장 동료와 이상한 사이로 오해 받을 뻔 했다고 반응했다. 일부는 메시와 알바 모두 키가 170cm이기에 오해할 수도 있었다며 로쿠조의 실수를 옹호했다.

지난 7월 16일 마이애미와 계약하면서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에 진출한 메시는 매 경기 믿기지 않은 활약을 펼치면서 미국을 뜨겁게 달궜다. 이제 막 새로운 팀과 리그에 합류했음에도 적응기가 무색하게 9경기에서 11골 3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구단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20일엔 내슈빌과의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메시는 후반전에 스코어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승부차기로 연결시켰다. 이후 승부차기 끝에 마이애미가 승리하면서 메시는 구단에 창단 이래 첫 리그스컵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사진=SaraFCBi, 로쿠조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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