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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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허벅지 부여잡은 조규성, 전반 20분 만에 교체 OUT→부상 의심 부위에 테이핑

기사입력 2023.08.21 01:44 / 기사수정 2023.08.21 01:4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트윌란 입단 후 많은 득점을 터트리면서 좋은 기세를 보여준 조규성이 부상이 의심돼 전반 20분 만에 교체됐다.

미트윌란은 21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브뢴뷔IF와의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이 조규성의 골을 터트리는 장면을 기대했지만 이날 조규성은 전반 20분 근육 통증을 호소하면서 이른 시간에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미트윌란은 3-4-3 전형을 내세웠다. 요나스 로슬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파울리뉴, 주니뉴, 올리베르 쇠렌센이 백3를 형성했다. 중원은 니콜라스 뒤어, 크리스토페르 올슨,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차를레스가 맡았고, 최전방 3톱 자리에서 아랄 심시르, 조규성, 프란쿨리누가 이름을 올렸다.





미트윌란은 최근 주중에 유럽대항전을 병행하면서 일주일에 2경기씩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브뢴뷔전을 앞두고도 지난 18일에도 홈구장에서 키프로스 클럽 AC오모니아와 2023/2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3차 예선 2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두면서 1, 2차전 합산 스코어 5-2로 대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미트윌란이 압승을 거둔 이 경기에서 조규성은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유럽대항전 첫 골 신고에 성공했다. 오모니아전에서 78분 정도 소화한 조규성은 브뢴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연속골에 도전했다.

조규성은 전반 8분 올슨의 침투 패스를 받기 위해  쇄도하는 등 평소와 다름 없는 경기를 펼치고 있었으나 전반 20분 경기를 보던 한국 팬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났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조규성이 190cm 브라질 공격수 주니오르 브루마도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장에 나온 22명의 선수들 중 가장 먼저 그라운드를 나왔다.

갑작스러운 교체에 팬들은 의구심을 드러냈는데, 조규성이 터치라인 밖으로 향하던 도중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됐다.





공격의 핵심이지만 조규성의 부상 징후를 감지한 미트윌란은 더 큰 부상을 피하기 위해 조규성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교체돼 벤치 근처에 있는 계단에 앉은 조규성은 얼굴을 한번 찡그렸고, 곧바로 검사와 치료를 위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조규성은 다시 벤치로 돌아왔는데, 오른쪽 허벅지 쪽에 테이핑을 하면서 허벅지 쪽에 부상이 발생했다는 게 확실해졌다.

브뢴뷔전 전까지 조규성은 8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지난 13일 리그 4라운드 바일레 BK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연속 득점이 중단됐지만 리그 개막전 데뷔골을 포함해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이후 조규성은 오모니아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안 좋은 기억을 떨치는데 성공했다. 팬들은 다시 조규성이 득점 행진을 이어가기를 기대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조규성은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사진=미트윌란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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