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8.19 19:2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성우 배한성(78)이 늦둥이 아들과 동거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국민 성우' 배한성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들려줬다.

1970~80년대 추억의 외화 시리즈에서 '더빙의 신'으로 불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배한성. 그는 자택을 소개하며 "두 딸은 시집갔고 집사람은 지금 남미에 있다. 아들하고 있다 보니까 뭔가 가구들도 쓸쓸한 외로운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배한성은 첫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경험을 많이 해야 좋은 연기가 나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경험을 많이 해야 해'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근데 아내를 잃는 경험까지 할 줄 몰랐다. 말이 씨가 된다는 게 이런 경우였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올 시간이 됐는데 안 오더라. 그땐 휴대전화도 없을 때라 불안했다. 갑자기 전화가 울려서 받았더니 '고속도로 순찰대입니다' 하더라. 뭔가 사고가 났나 싶었다.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