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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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현 의료체계 소신 발언…소아외과 의사 "소송까지 당해" (물어보살)

기사입력 2023.08.11 16:2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현 의료체계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두 딸의 엄마와 소아외과 의사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사연자들이 두 보살을 찾아온다.

이날 엄마 사연자는 두 딸들이 학교에 잘 가지 않아 운영위원회가 열리고, 비싼 돈 들여보낸 학원에 출석하지 않고 열의를 보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학교에 가지 않는 사연자의 두 딸에게 선녀 서장훈이 “학교는 왜 안가?”라고 묻자 해맑은 표정으로 “너무 OO요”라고 대답해 서장훈의 한숨을 자아냈다.

또한 사연자가 수업료가 비싼 학원을 두 딸이 잘 다니지 않고 열의도 없는 것 같다고 보살에게 털어놓자 이수근이 “학원비가 얼마야?”라고 물었고, 상상 이상의 큰 가격을 들은 서장훈은 “다 때려치워!”라고 말하며 두 딸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사연자는 자신을 소아외과 의사라고 소개하면서 소아과 전공의 의사수가 부족해 점차 응급 진료가 힘들어지는 상황과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현실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을 소아외과 의사라고 소개한 사연자는 출산율 저조로 인해 소아과 전공의가 부족해지면서 소아 응급실이 잘 돌아가지 않고 어린 환자들의 진료가 힘든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나 보호자들이 악성 민원을 넣는가 하면, 심한 경우 소송까지 당한다며 외과의사로서 억울하고 힘든 현실을 토로했다.

소아외과 의사의 안타까운 사연에 이수근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서장훈은 “도대체 애들은 누가 보고 수술은 또 누가 할 거냐고, 이제 우리가 소아과를 지켜줘야 한다”고 소신을 전하며 위기에 빠진 소아과와 의료체계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학창 시절 따돌림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거절하지 못하게 된 직장인 여성이 거절을 잘 하는 방법을 묻기 위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아온다. 또한 키 크는 사지 연장 수술로 당당하게 살고 있지만 훈수 두고 비난하는 사람들 때문에 괴롭다는 무물이의 사연도 공개된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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