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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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김남길 "'17살 차' 박유나와 멜로 有…세월 풍파 어쩔 수 없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8.10 12:01 / 기사수정 2023.08.11 09:2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남길이 박유나와 17살 차이가 무색한 케미스트리를 뽐낸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남길은 10일 오전에 진행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온라인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남길은 극 중 '세탁기'로 불리는 킬러 우진 역을 맡아 진아(박유나)와 의뢰를 받고 움직인다. 그는 광기 어린 얼굴과 통통 튀는 매력의 인물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채우는 대체불가의 존재다.



이들은 놀랍게도 17살 차이 선후배 배우다. 극 중 서로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장난스러운 듯한 관계를 이어나가는 둘. 김남길은 "처음 시나리오에는 멜로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하지만 모두가 부담스러워 하기도 했고, 제가 나이차이 안나게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정우성 감독님은 '그 자신감 묻어두자'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멜로적인 부분도 자칫하면 진아와 우진의 캐릭터성을 방해할 수 있겟다고 생각했고 캐릭터성에 집중하자고 했다"며 "그 당시는 유나는 낯을 가리기도 했고 익숙하지 않은 작업이었을 거다. 저도 정우성 형이 어려운데 유나는 저도 정우성 형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먼저 다가가고 관계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는 김남길은 "조금씩 낯가림이 풀리고 타이밍도 잘 맞았다. 편안해졌다"며 "제가 정신연령이 낮고 유나가 높아 잘 어우러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나이차이가 무색한 동안 비주얼을 자랑한 김남길은 "노력한다고 주름이 없어지지 않는다. 세월의 풍파는 어쩔 수 없다"고 솔직히 밝히다가도 "다른 때보다 생각하는 걸 가볍게 가져가려고 했다. 어떻게 생각하고 사냐에 따라 배우들은 얼굴에 나타나는데 촬영하는 동안 평상시 생각을 젊게까지는 아니라도 천진난만하게 생각하려고 했다"며 그 비결을 밝혔다.

이어 "'보호자' 촬영은 지금보다 3년 전이라 저도 다시 영화를 보면서 '어렸구나' 생각을 했다. 과거에 찍고 게 지금 공개가 되니까 더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호자'는 8월 15일 개봉한다.

사진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길스토리이엔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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