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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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영식, 안타까운 사별 사연 모두를 울렸다…"딸이 출연 제안" (나는SOLO)[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8.03 06:4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16기 영식이 아내와 사별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두 번째 돌싱특집 16기 출연자들의 자기소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영숙은 첫인상 선택에서 영수를 골랐지만 차에 탈 때 마주친 영호에게 돌연 호감을 느꼈다. 영숙은 "멀리서는 별로였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괜찮다. 궁금하다' 싶었다. 계속 생각이 났다. 아마 가까이서 뵀다면 첫인상으로 영호님을 선택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철을 선택했던 옥순은 0표남 광수가 적극적으로 대시하자 "되든 안되는 자기 마음 표현하는 게 멋지다. 어릴 때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았는데 이제는 저를 좋다고 하면 마음이 가는 것 같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저녁 식사 후 남자들은 영수→순자, 영호→영숙, 영식→현숙, 영철→정숙, 광수→옥순, 상철→영숙에게 첫인상 선택으로 호감을 드러냈다. 

혼자 0표를 받은 영자는 "몇 년 만에 아기를 놓고 나온 첫 여행"이라며 "아기 생각이 계속 나더라. 보고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튿날 자기소개는 영호로 시작했다. 87년생으로 삼성 디스플레이에 다닌다는 영호는 대화가 잘 통하고, 밝고 긍정적인 분, 건강한 마음을 가진 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혼인 신고 없이 1년 정도 결혼생활을 하고 이혼했으며 자녀는 없다고 밝혔다. 

이혼 사유로는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성격차이를 꼽았다. '상대방이 자녀가 있어도 되냐'는 질문에는 "사랑하는 분과 첫 자녀를 갖고 싶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한 명 정도는 고민해 볼 것 같다"고 답했다. 

영수는 서울에 사는 83년생으로 직업은 트레이너였다. 딸 1명에 아들 2명으로 아이 셋을 두고 있다는 그는 이혼한지 4년 차인 비양육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영수는 모든 스포츠가 취미라며, 앞으로 만나는 사람과 취미를 공유하 즐기는 것들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단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는 걸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영식은 83년 생으로 엘지 에너지솔루션에 다닌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시에서 13살 딸과 11살 아들 남매를 키우고 있다는 그는 돌싱이 된 이유가 자신의 의지가 아닌 사별 때문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처음에는 이 어린아이들과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하고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났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정작 우리 아이들이 너무 씩씩하게 잘 하고 있더라. 사실 여기 지원하게 된 계기도 딸이 '아빠도 저기 한번 나가봐'라고 먼저 제안했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이들이 '당연히 나가야지'라고 하더라. '나가서 좋은 여자친구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병명이 대장암 4기였다. 아이들이 6살, 4살 때 처음 발병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4년 넘게 4번의 수술을 하고 항암 치료를 하며 힘든 투병생활을 했다. 많이 힘들었다. 지금은 (사별한지) 3년 정도 됐다"고 밝히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영식의 안타까운 사연에 16기 출연자들 모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영식과 첫인상 선택으로 통한 현숙은 "가슴 아팠다. 힘들었겠구나 싶어 슬펐다. 토닥여주고 싶었다"며 "그리고 아이를 둘 다 케어하는 모습이 되게 멋있게 느껴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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