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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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진, 월 매출 9천만 원 사업 근황…가난했던 걸그룹 시절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3.08.02 12: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걸그룹 출신 최윤진이 월 매출 약 9,000만 원 사업 근황을 전하며, 가난했던 걸그룹 시절을 고백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최윤진을 만나다 얼굴, 몸매 화제됐었던 '군산 얼짱' 출신 여자 아이돌, 은퇴 후 10년만에 짠순이 인생역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걸그룹 틴트 출신 최윤진은 현재 여의도 카페와 교대 이자카야를 운영하고 있다. 최윤진의 카페는 한 달에 1,200~1,300만 원, 이자카야는 7,5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럼에도 수익의 150만 원 빼고 모두 저축하고 있다는 최윤진은 "그 150만 원도 다 저축한다. 제가 진짜 짠순이다. 집세 이런 거 빼고는 한 달에 50만 원 이상은 안 쓰는 것 같다"라며 가난을 겪어 봤다고 고백했다.

최윤진은 "맨 처음에 카페 장사 했을 땐 다 빚이었다. '이거 다 갚으면 샤넬 백 사야겠다' 생각했다. 다 갚고 나서도 그게 안 되더라. 지난 달 정산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남았는데도 불안하다. 코로나 시기도 겪어 봤고 장사가 늘 이렇게 잘 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잘 모아서 (장사가) 안 될 때를 대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윤진은 자신을 "소녀가장"이라고 이야기하며, "아빠가 3년 전에 돌아가셨다. 엄마가 병간호를 2년 정도 하다가 엄마가 또 암에 걸렸다. 엄마도 수술 하신 지 얼마 안 됐다. 엄마가 일을 안 하고 계셔서 생활비를 드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삼남매 중 둘째인 최윤진은 "아빠는 태어날 땐 잘 태어났는데 사고가 나서 몸이 좀 불편하다. 정신지체 1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거동도 불편하고 정신 연령이 8살 정도다. 둘짼데도 장녀처럼 컸다"라고 가정환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진짜 돈이 필요할 때 정말 가난했다. 저는 가난이 뭔지 알고 무서운 걸 안다. 가스, 전기가 끊겨서 촛불 켜고 버너에 오뎅국을 끓여 먹은 적이 있다. 아빠 있을 때도 생활이 진짜 힘들었다. 아빠 빚이 엄마한테 엮여있었다. 친구들이랑 집에 있는데 빚쟁이 이모들이 찾아왔다. 얼마나 수치스럽냐. 그 예민한 중고등학생 때"라고 떠올렸다.

최윤진의 부친은 사업을 크게 했었지만, 사업 실패 이후 가족을 케어하기 위해 생선 가게 장사를 시작했다. 최윤진은 "아빠가 진짜 멋쟁이셨다. 그랬는데 (사업이 어려워져서) 시장에서 생선을 팔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윤진은 "아빠는 제가 카페 하는 모습도, 가게 차린 모습도 못 보셨다. 제가 이렇게 짠순이여도 이렇게 돈 벌면 아빠 차를 바꿔줬을 것 같다"라며 가슴 아파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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