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0 14:46 / 기사수정 2011.06.20 14:46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천재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가 국악인 김덕수와의 환상적인 즉흥 연주에 흠뻑 빠졌다.
진보라는 '하우 투 리브 스마트(How to live SMART)' 레슨 프로그램을 통해 사물놀이의 명인 김덕수를 만나, '여름'을 주제로 열정적인 즉흥 연주를 선보였다.
앞서 국악인 김덕수와 진보라의 인연은 진보라의 공연 때 김덕수가 게스트로 초청되면서 시작됐다. 무엇보다 음악적인 영혼이 잘 통한다는 진보라는 김덕수를 아빠처럼 잘 따를 뿐 아니라, 국악인 김덕수 또한 진보라를 수양딸로 생각할 만큼 각별한 사이다.
진보라는 선배인 김덕수에 앞서 촬영장에 도착했다. 진보라는 "김덕수 선생님과의 연주는 항상 기대가 된다"며 "오늘도 멋진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들이 만난 스마트 레슨은 김덕수의 즉흥연주 제안으로 시작됐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음악과 이미지들을 재즈피아노와 장구로 즉석에서 표현하기 시작했던 것.
특히, 진보라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흙장난을 하며 즐겨 부르던 전래민요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오'의 기본 멜로디를 신나는 재즈풍으로 승화, 서정적으로 여름의 느낌을 잘 표현해냈다. 또한, 두 사람은 연주를 통한 교감만으로 여름의 '맑은 하늘', '소나기와 천둥', '으스름 달밤의 개구리가 우는 뱃노래'를 즉흥 연주로 녹여 냈다.
촬영이 진행된 무대 전체를 음악의 열기로 가득 채운 두 사람은 땀에 흠뻑 젖으면서도 즐거운 표정으로 연주를 해나갔다. 이들은 즉흥연주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절묘한 조화를 만들어 내, 현장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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