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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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시위' 女댄서 안무 지운 엔하이픈, '꿀 뚝뚝' 팬사랑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7.30 08: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지난 5월 엔하이픈(ENHYPEN)의 팬덤은 신곡 'Bite Me' 안무 수정을 요청하는 트럭 시위를 벌였다. 이후 새 월드투어로 팬들을 만난 엔하이픈은 팬들의 요청대로 안무를 수정하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두 번째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FATE''(이하 'FATE') 서울 공연이 2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던 엔하이픈은 1년 만에 체조경기장으로 규모를 키워 팬들을 만났다. 'FATE' 서울 공연은 하루 7,500명씩 이틀간 약 15,000명의 관객이 모일 전망이다.



후회 없는 무대를 위해 엔하이픈은 새벽 연습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제이는 "이번 콘서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퍼포먼스도 많고 편곡도 많았다"라며 팬들이 주는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희승은 "오늘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많이 오셨더라. 소중한 시간과 돈을 써서 저희의 공연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성훈은 엔진(팬덤명)을 '우리 이쁜이들'이라고 부르며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팬들의 반응을 의식한듯 공연 말미 진행된 'Bite Me'(바이트 미) 무대는 기존 공개됐던 여성 댄서 없이 엔하이픈 일곱 멤버만이 무대를 채웠다.

앞서 지난 5월 엔하이픈은 미니 4집 'DARK BLOOD'(다크 블러드)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Bite Me'는 운명의 상대와 재회한 소년이 자신과 소녀가 피로 연결된 운명임을 깨닫는 이야기한 곡으로, 여성 댄서들과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Bite Me' 퍼포먼스와 여성 댄서들의 의상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며 수정을 요구했다. 특히 미성년자 멤버가 있는 엔하이픈이 선보이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럼에도 안무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자 팬들은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 트럭 시위를 벌이는 등 목소리를 냈다.

다른 일각에서는 'Bite Me' 퍼포먼스를 두고 "선정적이지 않다", "작품으로 보면 안 되는 거냐" 등 안무 수정을 요구하는 팬들과 반대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엔하이픈의 두 번째 월드투어 'FATE'는 29,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도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휴스턴, 달라스, 뉴어크, 시카고 등 9개 도시에서 13회 규모로 열린다. 이번 공연을 통해 엔하이픈은 데뷔 후 처음 일본 도쿄 돔과 미국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한다.

사진=빌리프랩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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