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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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정, 삭발까지… "임성한 드라마로 첫 주연, 많이 힘들어" (건강한 집)[종합]

기사입력 2023.07.24 19:56 / 기사수정 2023.07.24 20: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건강한 집' 강세정이 '아현동 마님' 시절을 회상했다.

24일 방송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배우 강세정이 출연했다.

강세정은 파파야의 리드 보컬로 인기를 끌었지만 소속사 문제로 2년 만에 해체됐다.

이후 연기자로 재도전한 강세정은 "가수를 못하게 됐고 준비를 해서 연기자로 다시 데뷔했다. 고생을 좀 했다. 가수를 하다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그래서 이름(고나은)도 바꿨다. 그런 것에 대한 좌절감도 컸다. 조연도 하고 단역도 하고 오디션도 엄청 많이 보러 다녔다"라며 연기자가 된 과정을 들려줬다.

강세정은 ‘아현동 마님’, ‘보석 비빔밥’, ‘기막힌 유산’, ‘내 남자의 비밀’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시청률 대박 행진을 이어왔다.



강세정은 2007년 임성한 작가의 '아현동 마님'에서 이휘향의 딸로 출연해 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첫 주연작인 '보석비빔밥'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아현동 마님'으로 임성한 작가님과 인연이 돼 '보석비빔밥'에서 첫 주연을 하게 됐다. 4남매의 첫째로 생활력 강하고 똑부러지는 장녀를 연기했다. 첫 주연을 맡아 너무 감사했다. 어린 나이가 아니어서 주인공을 할 수 없을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 기회를 주셔서 열심히 했는데 주연이라는 자리가 엄청 힘든 자리더라. 많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천사의 선택'에서는 데뷔 13년 만에 첫 악역에 도전하기도 했다.

강세정은 "사귀던 남자를 버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내 남편의 누나의 남편이었다. 옛 연인이었으니 불륜을 했다. 욕 많이 먹었다. 지나가면 '찢어 죽일' 이런 느낌이었다. (악역을) 해보니 쉽지는 않았다. 때리는 것보다 맞는 게 조금 더 마음이 편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또 "되게 힘들었던 신이 있었다. 상대 배우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대사를 하고 있다가 감정이 올라와 침을 뱉는 거였다"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아현동 마님 시절 삭발 사진도 공개했다.

극 중 엄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벤트를 하던 장면으로 강세정은 삭발 분장을 하고 원더걸스의 '텔 미' 춤을 췄다. '천사의 선택'에서는 시어머니에게 머리를 뜯겼고 '내 남자의 비밀'에서는 우거짓국과 와인을 뒤집어썼다고 언급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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