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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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뻥~' 루니의 '사이다 발언'..."케인, 토트넘이라는 감옥에 갇혔어"

기사입력 2023.07.19 22:0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랜드 레전드 공격수로 활약했던 웨인 루니 DC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 여름 이적설이 돌고 있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속 시원한 발언을 내놨다.

영국 더선은 19일(한국시간) "루니가 케인에 대해 '토트넘에서 수감 중'이라고 말했다. 루니는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이상적인 공격수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내 생각에 케인은 맨유에 입단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선수"라며 "현재 케인은 토트넘이라는 감옥에 죄수로 갇혀 있는 것 같다. 거기서 탈출하는 건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주장했다.

올 여름 케인은 맨유를 비롯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독일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아 있는 케인은 우승컵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가장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였다. 하지만 다비드 데헤아가 떠나면서 주전 골키퍼를 급하게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현재 인터밀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데려오는 데 집중하고 있다.

레알도 케인 영입을 검토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구단 수뇌부와의 회담에서 케인의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알은 토트넘이 요구하는 최소 1억 파운드(약 1670억원) 수준의 이적료에 난색을 표했고,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PSG는 관심 수준에서 그쳤다.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 가장 가능성 높은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실제로 뮌헨은 토트넘에 구체적인 오퍼를 전달했다. 1차 제안으로 7000만 유로(약 990억원)를 제안한 뮌헨은 토트넘으로부터 단칼에 거절 당했고, 8000만 유로(약 1145억원)까지 상향해 2차 제안을 건넸지만 토트넘을 설득하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런던에 있는 자택에서 케인과 비밀 회담을 나눈 후 케인이 뮌헨 이적을 열망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격분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뮌헨의 제안에도 꿈쩍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협상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케인은 호주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 일단 합류했다. 지난 18일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에 변함 없이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 잔류 혹은 뮌헨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화에서 루니는 케인이 자신의 친정팀이었던 맨유로 이적하기를 희망했다.

루니는 "만약 맨유에 케인이 있다면 더 쉽게 이기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토트넘을 떠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더선, 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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