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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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기' 천우희, 이태란 살해한 진범 아니었다

기사입력 2023.07.17 21:51 / 기사수정 2023.07.18 00: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로운 사기' 천우희가 이태란을 살해하지 않았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5회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이 장경자(이태란)를 살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로움은 류재혁(최영준)에게 장경자와 만나 나눴던 대화를 전했다. 당시 이로움은 장경자에게 겨눴던 총을 거뒀고, "당신이 죽길 바랐던 적은 없어. 그냥 날 좀 도왔으면 했던 거야. 그게 그렇게 어려워?"라며 분노했다.

장경자는 "나도 마찬가지야. 아니. 모르겠다. 안 그러고 싶었는지도. 너의 떠나주겠다는 말이 반가우면서도 아주 모욕적이었거든. 네가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나도 나름 그날 밤에 갇혀 살았어. 넌 어땠니? 난 후회한 적 없어. 난 내 남편 죽이고 싶어서 죽였고 내가 가진 것들을 진짜로 가지고 싶어서 가졌어"라며 못박았다.

이로움은 "그럴 가치가 있어? 그 새끼한테 그럴 가치가 있냐고"라며 쏘아붙였고, 장경자는 "그 가치는 내가 줬어. 내가 다 줘버렸다고. 내가 왜 널 미치도록 싫어했는지 알아? 넌 제이랑 닮았어. 넌 제이를 이해하는 게 자연스럽고 뭐가 들었는지 모를 그 속에 쉽게도 들어갔지만 난 아냐. 노력이 필요했어. 대가가 필요했고. 협박을 해서라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지"라며 고백했다.



이로움은 "미친년. 그게 이유라고. 내 부모는. 애들은. 너한테만 가치 있는 그 새끼를 네가 지키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는지 알아? 아무리 네가 직접 죽인 게 아니래도 양심의 가책은 없었어? 아무 죄 없는 내 부모가 죽었어. 적어도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살 시간 줬어야지"라며 독설했다.

장경자는 "유감이다. 사과를 원해?"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이로움은 "됐어. 회장을 다시 만나려면 당신을 죽여야 돼. 그게 지금 룰이야. 그러니까 죽고 싶지 않으면 생각해 내. 내가 당신을 죽이지 않고도 그 새끼 잡을 수 있는 방법. 그전에는 여기 못 떠나"라며 당부했다.

장경자는 "진짜야? 이렇게 된 마당에 나한테 거짓말할 이유 없잖아. 진짜 제이가 날 죽이라고 했어? 너한테?"라며 질문했다.

장경자는 혜명호텔 지배인과 통화했고, 자신이 보낸 사람에게 금고에 있는 물건을 건네주라고 말했다. 장경자는 "혜명호텔 지배인이야. 가서 이걸로 금고 열고 가져가. 이걸 갖고 네가 증명할 수 있는 건 하나야. 내 위에 지승돈이 있다는 거. 제이가 그 명의를 쓰고 있다는 건 네가 증명해야겠지만 그걸로 수사를 하든 해킹을 하든 네 마음대로 해 봐"라며 털어놨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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