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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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900억' 음바페, 휴가 중 뭐하나 봤더니…해변서 여성들과 보드게임 '한판'

기사입력 2023.07.03 08:00 / 기사수정 2023.07.03 13: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PSG(파리 생제르맹)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건전하게 보드게임을 가지고 놀며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3일(한국시간) "음바페는 휴가 기간 동은 해변가에서 비키니 입은 여성들과 함께 거대 젠가로 놀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2022/23시즌과 프랑스 축구대표팀 일정까지 모두 마친 음바페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의 도시 마이애미에 있는 해변가에서 휴가를 즐겼다.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음바페가 휴가를 어떤 식으로 보낼지 궁금증을 키운 가운데 해변가에서 보드게임 중 하나인 '젠가'를 가지고 놀면서 눈길을 끌었다.



'젠가'는 직육면체 나무토막을 쌓아 기둥을 만든 뒤, 순서대로 나무토막을 하나씩 빼내 기둥 맨 위에 올려놓아 기둥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패하는 게임이다. 룰이 간단하기에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갖고 있다.

음바페가 해변가에서 가지고 논 건 일반적인 젠가와 조금 달랐다. 나무토막 크기 하나하나가 시중에 파는 젠가보다 훨씬 거대한 '대형 젠가'였다.

음바페는 이 대형 젠가를 가지고 해변가에서 만난 여성들과 함께 놀면서 다소 이색적인 휴가를 보냈다.



음바페는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플레이어인데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현재 PSG에서 연봉으로만 무려 6300만 유로(약 906억원)를 받고 있다.

명성과 연봉을 고려했을 때 그만큼 화려한 휴가를 보낼 것으로 예상한 팬들은 보드게임을 가지고 노는 음바페 모습에 신선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23/24시즌을 앞두고 편안히 휴가를 즐기고 있는 음바페와 달리 PSG는 음바페 거취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지금 음바페가 PSG 공격의 중심이 돼야 하지만  1년 뒤에 프랑스를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음바페와 PSG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로 남은 계약 기간이 앞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음바페는 계약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지만 이를 발동하고 싶지 않다고 PSG 측에 전하면서 거취에 물음표가 붙었다.

만일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거부한다면 2023/24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원하는 팀을 골라서 갈 수 있게 된다. 이미 음바페 드림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유럽 빅클럽이 음바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PSG가 계약 연장 설득에 실패한다면 이적료라도 챙기기 위해 이번 여름 음바페를 이적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다만 PSG가 음바페 이적료로 자그마치 2억 5000만 유로(약 3590억원)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영입 의사를 드러낼 팀이 나올지 불분명하다.

PSG 고민과 별개로 음바페는 일단 다음 시즌은 PSG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프랑스 언론 '텔레풋'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다음 시즌에도 PSG에 잔류할 거다. 그런 뒤 2024년에 내 미래를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밝히면서 이번 여름에 떠날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사진=더선 캡처,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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