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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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 빅버드 슈퍼매치 '최다 관중'→홈 무승...수원 김병수 "패배 신경쓰지 말아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24 20:00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홈 슈퍼매치에서 아쉽게 석패한 김병수 수원삼성 감독이 빨리 앞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삼성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윌리안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시즌 두 번째 최다 관중이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수원 홈 슈퍼매치 최다 관중인 19,513명이 찾은 빅버드에서 수원은 올 시즌 슈퍼매치 2패 째를 떠안았다. 

수원은 여전히 최하위(2승 3무 14패 승점 9)를 유지했고 서울은 승점 3점을 얻어 실시간 2위(9승 5무 4패 승점 32)로 올라섰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저희로써는 전술적으로 중원에 숫자를 많이 배치해 중원 싸움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정신적인 측면에선 전반을 잘 버티고 후반에 시간을 나눠 써 최대한 정신력을 유지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에 집중력의 차이였다. 실점 장면을 빼고는 저희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결과를 상대가 가져갔지만, 정신력은 우리가 가져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열광적인 홈 팬들의 응원에도 홈에서 유독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콕 짚어주지 않아도 알고 있다"라며 "결과가 어떻든 저희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힘들고 부담도 많이 느끼고 하지만, 큰 부담감을 느끼는 만큼 돈으로 살 수 없는 큰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생각을 고민에 집중하지 않았으면 한다. 너무 부정적이니 진 건 아프지만, 그것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다음에도 경기를 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전이었던 김주원의 활약에 대해 김 감독은 "작은 실수가 몇 번 있었지만, 팀에 활기를 넣을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선수다. 연습을 한 두번 하고 합류했지만, 무리 없이 데뷔전을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경기 막판 심판 판정에 항의했던 김 감독은 "사람마다 보는 눈은 다르다. 몇 차례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라고 짧게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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