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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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 "♥남편, 새벽 5시 귀가해도 전화 無…날 존중한다고" (편스토랑)[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24 07:2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결혼 11년 차 배우 진서연이 자유로운 영혼인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차예련은 드라마 '행복배틀'을 촬영하며 친해진 절친 배우 진서연을 집으로 초대했다.

차예련은 센 언니 이미지인 진서연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전체 대본리딩 때 처음 만나고 그때 모두들 서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데 제가 (밝게) "안녕하세요"라며 들어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첫날 간단하게 회식을 했는데 잘 맞았고 '네가 세상에서 제일 웃긴 것 같다'라고 하면서 친해졌다. 촬영장에서도 제일 친하게 지내고 수다도 많이 떨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진서연은 차예련이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남편 이야기를 꺼냈다.

"남편이 독립적인 인간"이라고 밝힌 진서연은 회식하느라 새벽 5시까지 집에 안 들어갔는데도 전화 한 통 없었던 남편을 '외계인'이라고 비유하기도.



진서연은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들어올 때 콘셉트인지 불어로 '봉봉봉'이라고 하면서 왔다. 난 이 오빠의 정체를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항상 꿈꾸던 이상형이 외국어 잘하고 자유로운 사고를 갖고 있고, 똑똑한 남자였다"며 "근데 내가 그 이면의 것은 못 본 것. '외계인'인 걸 못 본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유로운데 너무 자유롭다. 남편이 오랜 유럽 생활로 차곡차곡 모아둔 유로화가 있었다. 어느 날 그 돈을 들고 와서 '결혼해줄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전 재산을 건 프로포즈를 한 것이었다고.

진서연은 "결혼 11년 차인데 보통 숨만 쉬어도 싫다고 하잖아. 근데 나는 남편이 지나가는 에너지만 느껴도 너무 좋다. 자는 것만 봐도 웃기다. 만화 캐릭터 같다. 내가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이라고 한다"며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차예련은 "형부 웃기잖아"라며 "한번 만나고 싶다. 얼굴 보고 빵빵 터지는 것 아니냐. 나중에 넷이 함께 만나자"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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