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6.20 18:2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독고영재가 이혼 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음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독고영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독고영재는 '긍정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할 정도로 늘 웃는 얼굴과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 이날 그는 33살부터 금주를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모든 마음가짐과 결심은 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키울 때 생겼다고.
그는 "이혼 후 6~7개월이 지나고 빨래를 너는데 콧등이 찡해지더라.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며 "춘천 가는 길에 차를 낭떠러지로 굴러버렸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후 눈 떴는데 피가 흩날리더라. 이렇게 죽는구나 싶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안 죽더라. 대신 손에 유리조각이 크게 박혀서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다"며 선명히 남은 흉터 자국을 보여줬다.

그날 9m 절벽에서 떨어졌다는 독고영재는 "절벽을 올려다보면서 차를 어떻게 저 위로 끌어올리지 걱정하다가 그 순간 해탈을 했다"면서 "30초 전까지만 해도 죽겠다고 떨어졌는데 지금은 차를 걱정하고 있지 않나. 그때 '죽고 사는 것이 내 머릿속에 있구나. 내가 마음먹기에 달렸구나'를 느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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