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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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박소현·나한일, 고충 속 드러난 ADHD 진단…치료법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6.19 06:50 / 기사수정 2023.06.19 15:5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ADHD를 겪은 연예인들의 고충이 드러났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강남과 그의 어머니 권명숙 모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강남의 어머니는 아들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장난을 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강남 씨는 어릴 때 소아 ADHD였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아동"이라면서 "충동형 소아 ADHD였다. 난폭하다는 것과는 별개다. 충동성이 높고, 단계를 밟으며 생각하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은영은 강남에 대해 "성장하면서 증상이 완화되어 성인 ADHD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일부 양상들은 아직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금쪽상담소'에서 ADHD를 진단 받은 연예인의 사연을 꽤 자주 볼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방송인 박소현이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기억력 문제에 대해 호소하자  오은영은 "행동 문제가 없는 주의력 저하를 생각해 보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의를 기울일 때와 아닐 때 정보 저장에 차이가 생긴다. 보통 ADHD를 생각하면 행동이 날뛴다고 생각하지만, 행동 문제가 없는 ADHD도 존재한다"라며 박소현을 '조용한 ADHD'로 진단해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 나한일과 유혜영 부부와의 상담에서 나한일이 평소 뿐만 아니라 가족 행사나 기념일에도 해외에 나가 유대감을 느끼지 못했고, 나한일은 "나는 극단적 이기주의자다. 정신병자 같다"고 자책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정신병은 아니고 성인 ADHD라고 판단이 된다"고 진단했다.

오은영은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다. 보통 어릴 때부터 시작되는데, 어른이 되면 공사다망하게 누군가를 만나러 다닌다. 한자리에 못 앉아 있기 때문에 하루종일 회의를 타이트하게 잡는다"며 나한일의 행동을 분석했다.



또한 댄서 가비, 리아킴 등도 성인 ADHD의 진단을 받기도 했다. 

오은영은 자신이 성인 ADHD임을 확인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모임에 항상 늦는다' 등 10가지 항목을 체크해볼 것을 권했다. 그는 체크리스트 항목 중 해당되는 사항이 많더라도 무조건 ADHD는 아니라며 12세 이전부터 산만함, 덜렁거림을 겪었는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인 ADHD 치료의 단계를 '문제를 인식하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등으로 꼽으며 "일상 생활에 영향을 줄 경우 약물치료도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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