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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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와 다르게 수비·주루도 잘해요" 3할 타격+남다른 투지, KIA 행복한 고민

기사입력 2023.06.10 16:1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보기와 다르게 수비와 주루도 잘한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1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메디나가 조금 일찍 내려왔는데 불펜투수들이 자기 몫을 잘해줬다. 타자들은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해줬고 테이블세터 (류)지혁이와 (고)종욱이가 활발하게 리드해줬다. 전체적인 공격은 집중력이 좋았고, 투수들은 불펜투수들이 자기 몫을 해줘서 연패를 끊었다"라고 평가했다.

가장 뜨거웠던 남자는 이우성이었다.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성적도 우수하다. 42경기에 나서 타율 0.321 4홈런 14타점 0.871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팀 주전 우익수이고 장타력, 타격 정확성이 좋아졌다. 수비도 안정적이다"면서 "나성범이 오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우성이가 너무 잘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사령탑은 타격뿐만 아니라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보기와 다르게 수비와 주루를 잘한다(웃음). 포수 출신이어서 둔해 보일 수 있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수비와 주루를 잘하고 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지난 8일 광주 SSG전에서 쇄골 부상을 당했던 류지혁은 전날 몸을 아끼지 않는 슬라이딩을 선보이며 공격 선두에 섰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100%인 선수는 없겠지만, 원래 류지혁은 근성 있는 선수다. 다른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된다"라고 치켜세웠다.

KIA는 1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류지혁(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이창진(좌익수)-변우혁(1루수)-신범수(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이의리가 지킨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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