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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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디 아이돌' 19금 논란에도 美친 스타성…표현력에 해외 호평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6.08 08: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첫 연기 데뷔작 '디 아이돌'이 각종 논란으로 화제가 되는 가운데, 그의 연기력을 향한 해외 호평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HBO는 오리지널 드라마 'The Idol'(디 아이돌)을 공개했다. 6부작으로 구성된 해당 시리즈는 미국 LA를 배경으로 한 연예계 이야기로 인기 팝 스타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내용을 담았으며 위켄드가 공동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과도한 여배우들의 노출과 파격적인 설정으로 혹평을 받은 '디 아이돌', 각종 외신 매체들과 TV 평론가는 해당 작품을 "여성혐오적인 포르노", "지저분한 남성향 판타지"라고 비판했다.

그 중 제니는 선정적인 연기로 논란이 된 조니 뎁의 딸이자 주연 릴리 로즈 뎁의 백업 댄서 다이안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했다.

첫 회가 공개되자, 슬럼프를 겪는 조슬린(릴리 로즈 뎁 분)을 대신해 무대를 꾸미는 제니의 연습 장면이 화제가 됐다.



제니는 여러 남성 댄서들과 함께 파격적인 몸짓으로 수위 높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짧은 신이지만 해당 장면에서 제니는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내 팬들과 일부 네티즌들은 "케이팝 아이돌 제니를 데리고 상식 밖의 연출을 했다", "굳이 이런 설정을 넣은 이유는 뭐냐", "'디 아이돌'은 제니를 이용한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며 거센 비판을 했지만, 여러 외신은 제니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NYT(뉴욕 타임즈)는 "'디 아이돌'은 선정적인 이슈로 처음을 시작했지만, 내용이 공개된 후 다이안(제니)이 메인을 잡았다"며 제니의 연기를 칭찬하는 반응들을 언급했다. 이들은 주연 릴리 로즈 뎁보다 제니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며 짧은 시간 제니가 표현한 강렬한 연기를 극찬했다.

포브스 또한 "제니는 배우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제니는 '제니 루비 제인'으로 활동하며 새 캐릭터를 선보였다. 모두를 사로잡은 매력적인 연기력"이라며 제니를 K-pop 아이돌이자 블랙핑크 멤버가 아닌 뉴 페이스 배우로서 그를 주목했다. 



하지만 제니의 안무 신만이 클립으로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 떠돌아다닐 뿐,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관련한 이슈는 현저히 적은 상황. 제니 또한 짧고 강렬한 장면에 대한 연기 호평만 받았기에 일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디 아이돌'은 방영 전 주목과 배우들의 스타성을 넘어 작품성으로 화제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디 아이돌'은 2022년 제작 당시 여성 감독 에이미 세이메츠가 연출을 맡은 상태였으나 공동 제작가이자 주연 배우 위켄드가 "너무 여성적인 시선으로 이야기가 향하고 있다"며 제작진을 변경 후 재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니는 '디 아이돌'에 대해 "제가 포함된 음악 업계와 산업을 다루는 내용에 매력을 느꼈다. 나 자신이 되어 용기를 내는 기회였다. 샘은 내가 그냥 나 자체이길 바랬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AP/연합뉴스, '디 아이돌',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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