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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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나만 주세요"…강수정, 반복된 유산 경험에 눈물 (편스토랑)[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03 07:3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편스토랑' 강수정이 시험관 시술 6번, 유산 3번 후 아들 제민이를 갖기까지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의 일상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콩댁 강수정은 아들 제민이를 위해 홍콩식 에그 와플을 만들었다.

주말 아침 발코니에서 잠시 혼자만의 여유를 가진 강수정은 축구가 끝나고 곧 돌아올 아들이 좋아하는 에그 와플을 만들기 시작했다.

강수정은 아들 제민이를 위한 베이킹 도구도 주방에서 꺼냈다. 여러 도구들을 꺼내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에그 와플을 선택했다.

에그 와플은 홍콩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라고. 

이연복 셰프는 "그냥 파는 것을 사 먹어도 되는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다고?"라며 놀랐다. 



그런가 하면 이날 강수정은 아들 제민이를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도 털어놨다. 

강수정은 "시험관 시술 6번, 인공수정도 많이 하고 유산도 3번 했다"며 "쌍둥이를 가져서 출산을 할 줄 알고 휴가까지 들어갔는데 중기에 잘못돼서 입원을 한 달 가까이 했다. 그때는 너무 슬퍼서 이야기만 하면 울었다. 제발 아이 하나만 달라고 그랬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민이를 가졌을 때 하혈을 너무 많이 했다. 처음 임신되고 기뻐했을 때 심장 뛰기도 전에 피가 나니까 '이번에도 안 됐구나' 생각하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갔는데 심장이 너무 튼튼하게 뛰고 있더라. 너무 안심했는데 7개월까지 계속 하혈을 해서 제발 좀 무사히 출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또 "제민이가 태어나고 너무 기뻤다. 나도 드디어 아이 엄마가 됐구나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강수정은 난임부부들의 고민을 많이 받는다고. 그는 "저에게 SNS로 상담 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주변에서는 이 시간을 즐기라고 하는데 얼마나 속이 아플지 안다. 지치지 말고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사진=KBS 2TV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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