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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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파고] 오마이걸X서지음, 이 조합 살짝 설렜어 (엑:스피디아)

기사입력 2023.06.06 16:50



운명처럼 스타에게 빠지게 되는 찰나의 순간을 분석합니다. 대중들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이돌의 '입덕'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을 알려드립니다. (덕파고)를 통해 팬의 마음으로 빙의, '입덕' 그 순간을 파고듭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오마이걸은 단순 청순돌이 아니다. 한 편의 동화같은 서정적인 음악적 컬러와 이야기들 안에는 작사가 서지음이 존재한다. 오마이걸의 또 다른 멤버라고까지 할 수 있는 이 조합에 어떻게 설레지 않을 수 있을까. 

한 걸음 closer 내 맘/한 뼘 closer to you/하늘을 스치는 별에 내 맘을 담아 보낼게

오마이걸 특유의 신비하면서도 청량한 매력은 서지음의 작사한 '클로저(Closer)'를 통해 한층 뚜렷하게 드러났다. 마음을 고백하기 전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단어들의 조합과 오마이걸의 섬세한 보컬이 만났을 때, 듣는 이들 역시 고백 직전 감동의 파동을 공감하게 된다. 



'비밀정원', '불꽃놀이', '던던 댄스', '윈디 데이', '윈디 데이', '번지', '다섯번째 계절' 등 오마이걸의 서정적인 색채는 서지음의 노랫말로 인해 확장되고 이어져왔다. 

서지음은 방송에 출연해 '윈디데이'에 대해 "맑은 날씨에 언덕이 있고, 거기에 바람개비가 엄청 많이 있는 걸 상상했다.  바람개비를 마음이라고 상상했다. 그 사람을 떠올리면 그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적인 발상과 맞닿은 서지음 표 노랫말은 오마이걸과 만나 시너지를 냈다. 오마이걸 역시 기존의 '청순 or 섹시'라는 여자 아이돌의 한정된 틀을 벗어나 다채로운 매력을 음악으로 보여줬고, 다소 마이너해 보일 수 있었던 음악적인 시도들이 쌓여 지금의 오마이걸을 완성했다.



여기에 미미 또한 서지음과의 지속적인 작업, 래퍼로서 꾸준히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내며 정체성을 찾아나갔고 이는 기존 걸그룹과는 다른 컬러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했다. 

네 마음 위로 번지 난 완벽하게 착지 /손가락을 펴고 v를 그린 다음 / 또다시 한 번 번지 정확히 한가운데 /너는 이제 나 뿐야 

오마이걸의 차별화된 콘셉트와 서지음이 담아낸 서정적이면서도 판타지한 노랫말은 '번지'처럼 대중의 마음 속으로 끝없지 번지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호의 탈퇴 후 오랜 공백기에 빠진 오마이걸이 다시 한 번 서지음 표 노랫말로 하루빨리 돌아오길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WM엔터테인먼트, 지음악단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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