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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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정재용 "딸 보고 싶어 울어, 현재 신용불량자 백수" [종합]

기사입력 2023.06.01 14:17 / 기사수정 2023.06.02 14: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DJ DOC 정재용이 이혼부터 그룹의 불화까지 언급했다.

5월 31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그때 그 사람'에는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걸그룹 아내와의 이혼 사유와 신용불량자 된 사연은? 특종! 스타유출사건 ep.1'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정재용은 1990년대와 2000년대 가요계에서 인기를 끈 DJ DOC(정재용, 이하늘, 김창열) 멤버다. 그룹 아이시어 출신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19살 연하 이선아와 2018년 12월 결혼했고, 5개월 만인 2019년 5월 득녀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이혼했다.

정재용은 근황에 대해 "이혼 후 강릉 내려와서 그냥 별일 없이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용은 "한꺼번에 모든 게 한 번에 터졌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좋지 않겠지만 멤버들 불화도 그렇고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고 모든 게 큰일들이었다. 가장 큰 일은 친구(故 이현배)를 잃은 아픔과 동시에 이혼이라는 아픔도 있다. 몇 년 텀도 아니다. 몇 개월 텀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지금도 마음 정리는 돼 있지 않다. 정신 상태가 온전하다고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강릉에 온 이유로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내가 처한 상황에서 선택지가 여기밖에 없었다. 서울에서 계속 머물 상황이 아니었고 집도 못 구하는 형편이어서 정확하게 얘기하면 매형의 도움으로 누나도 엄마도 여기 있으니 내려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재용은 "돈을 많이 벌었지만 많이 썼다. 제일 나태하게 생각한 건 계속 손만 뻗으면 닿을 줄 알았다. '난 지금도 할 수 있어', '이렇게 있다가도 앨범 내고 공연하면 또 메꿀 수 있어, 또 벌 수 있어'라는 앝은 생각을 한 거다"라고 했다.

현재 신용불량자라고 밝힌 정재용은 "내 이름으로 된 통장이 아무것도 없다. 아직 실연자 협회에 등록도 안 돼 있을 거다. 저작권도 그렇게 많지 않다. 돈 액수를 떠나서 사실 여태껏 돈에 대해 많이 무감각했다. 이랬던 습관이 실제로 고쳐지지 않는 것 같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이혼을 하게 된 계기는 뭘까.

그는 "큰 문제는 내게 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공연도 막혀 있고 방송 출연도 막혀 있고 그런 와중에 내 스트레스를 본의 아니게 전 아내에게 말 실수 같은 것도 많이 한 게 아닌가 한다. 그런 이유에서 점점 사이가 멀어졌다. 어떻게 보면 아내에게 이혼을 강요한 것 같다"라며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정재용은 "사실 떳떳하지 않다. 아내와 딸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이렇게까지 얘기하면 될지 모르겠지만 수입도 없었다. 주위에서는 왜 (딸을) 보는 게 힘드냐 언제든 볼 수 있지 않냐 하는데 그건 내 성격 탓이고 못난 부분일 거다"라고 고백했다.

또 "(딸이) 보고 싶어서 나만 많이 울었다. 주로 낮술을 먹고 알코올 의존증도 있었다. 방송에서 말소리도 안 들리면 잠을 못 자겠더라. 조용하면 혼자 열받는 일도 갑자기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DJ DOC의 불화도 언급했다. 이하늘은 동생 이현배가 사망한 뒤 김창열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DJ DOC 멤버들이 함께 제주도 땅을 매입했고, 이현배가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총괄했지만 김창렬이 공사비용 납입을 하지 않아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이현배가 김창열, 정재용의 대리 작사 및 작곡을 했다고도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정재용은 "이하늘 형의 전화를 몇 번 피했다. 개인적으로 짧은 생각에서는 내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게 멤버 셋이 화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다. 창열이 전화도 안 받았다. 사건의 전말은 자세하게 알고 있지 않다. 하늘이 형이 이야기한 게 틀리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나 몰라라 한 것도 있다. 이렇게까지 그랬던 적은 없다"라며 기회가 되면 재결합하고 싶다며 앨범을 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 특종세상 그때 그 사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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